나는 소위 말하는 '덕후'다.
그중에서도 소품 가게에 다니면서 다양한 굿즈와 소품들을 구경하고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
작년에도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사전 예약을 해버렸을 정도로 굿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여기서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란, '흥미로운 K-굿즈로 가득한 기념품 랜드'라고 소개할 수 있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이 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관광기념품을 전시하고 홍보하며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고,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및 지역 우수 관광기념품 전시작을 구경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식 누리집의 소개에 따르면, 해당 박람회의 개최 목적은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기념품을 전시하고 홍보하기 위함과 더불어 기념품 업계 및 관광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전시 및 체험을 통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B2B와 B2C 기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기념품 업계의 국내외 판로 개척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과 2관에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열렸다.
나도 사전 등록을 완료한 뒤 박람회 현장에 찾아가 보았다.
☞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박람회 누리집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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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전시회장 지도를 볼 수 있었다.
각 부스의 특색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하여, '독립 부스, 관광두레, 가공식품, 패션 및 잡화, 리빙 및 생활용품, 공예품, 문구 및 사무용품 부스'까지 나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가 관심을 두고 있는 전시품부터 구경하기에 적합한 동선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작년 수상작은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서, 가장 먼저 2025 수상작 전시 공간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회전목마 콘셉트에 맞춰 동그란 모양으로 부스들을 꾸며놓아 무척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관광기념품들이 무척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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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생활용품에 해당하는 관광기념품인 '한국 전통 글리팅'은 한국 전통 금박 공예인 '금박 올리기'에서 영감 얻어 만든 이색적인 취미 키트라고 한다.
궁궐 문양과 한복 등 여러 가지 한국적 요소를 재해석하여, 반짝이는 박포일을 문질러 완성하는 체험 형식의 키트라고 한다.
멀리서 보아도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눈에 띄었는데, 국무총리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한 기념품이라고 한다.
찬찬히 살펴보니 형형색색의 단청 무늬와 꽃나무 가지 등을 새겨놓은 것이 무척 섬세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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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에서는 상을 받은 기념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상작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생생하게 굿즈들을 구경하고 재미있게 즐겨볼 수도 있었다.
원하는 색상의 포일을 문지르면서 반짝이는 그림을 완성해 가는 게 무척 흥미로웠다.

사진으로만 접하던 굿즈를 실물로 접해보니, 은은하면서도 섬세한 조명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홀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초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으로 석굴암에 가서 부처상을 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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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액막이 명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길상의 의미를 담은 이 공예 작품은 장려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리오너라 갓 풍경'이 눈에 띄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더불어 '갓'의 인기도 함께 올라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굿즈 중에서도 '갓' 모양의 굿즈들이 눈에 띄었다.

은상을 수상한 '이리오너라 갓 풍경'의 경우 아기자기한 갓 모양과 작은 금종이 찰떡처럼 어울려서 나도 구매해서 문에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외에도 찻잔, 엽서, 액막이 명태 자석, 조선왕실 와인마개 등 다양한 굿즈들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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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다시 공개된 일월오봉도를 보고 왔었는데 '어좌에 앉은 조선의 왕'을 소재로 삼아 와인마개를 만든 것을 보며, 전통을 활용하여 정말 참신한 굿즈를 만들어냈다는 인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것은 일력과 커스텀 키보드였다.
평소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이 많아 책상 꾸미기에도 관심이 많은데, 나전칠기를 활용한 반짝이는 일력을 보고 책상에 놔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전통 무늬를 활용한 키보드 캡도 무척 예뻤다.
언젠가 경복궁 경회루 관람을 하러 가서 천장을 올려다봤을 때, 섬세하게 새겨진 문양을 보면서 대체 어떻게 새긴 걸까 궁금해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천장의 무늬를 고스란히 키보드 위로 옮겨온 듯한 키보드 캡이었다.
그 외에도 전통모자 소주잔, 반가사유상, 전통 옷, 지갑, 한옥 미니어처, 앞치마 등 다양한 관광기념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저마다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관광기념품 덕분에 눈이 쉬지 않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관광기념품을 전시해 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최되고 있었다.
11월 22일과 23일에 걸쳐서는 레크레이션과 'MADE 人: K-굿즈 탄생 스토리'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MADE 人' (메이드인) 프로그램은 참가업체와 함께하는 기념품 제작 비하인드 토크쇼로, 다양한 기념품들을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과정이 궁금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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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관광기념품 브랜딩 토크, 관광기념품 수상작을 활용한 메이크업 및 스타일링 세션인 K-뷰티쇼, 기념품 특가 세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어 활기찬 현장이었다.
더불어, 포토 부스 공간에서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네 컷까지 찍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마지막까지 알차게 즐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현장의 관람객에게 이번 박람회를 둘러본 소감에 관해 물어보았다.
관람객은 "나전칠기 문양 일력과 엽서를 구매했다" 라고 말하며, "K-굿즈라고 하면 박물관에서 판매하는 굿즈들만 있는 줄 알았다. 이렇게 예쁜 굿즈들이 있을 줄은 미처 몰랐고, 앞으로의 K-굿즈 시장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현장이었다" 라고 덧붙였다.
작년에도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 왔었다던 관람객은 "작년보다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도 예쁜 굿즈들이 많이 보였다. 소소한데 기발한 굿즈들이 무척 많아졌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다양한 굿즈를 수집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우리나라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굿즈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알차고 즐거웠다고 생각한다.
전통의 미와 현대의 유용함이 함께 어우러져 특색과 사용성을 모두 잡은 굿즈들이 훨씬 늘어났다는 것이 좋았다.
나 역시도 앞으로 K-굿즈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얼마나 더 아름답게 피어날지 더욱 기대를 품게 되었다!
☞ (보도자료) '케이-굿즈'로 가득한 '기념품 랜드'로 놀러오세요
☞ (카드뉴스) 케이-굿즈 다 모여!! 2025 대한민국관광기념품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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