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5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12월이 되면 늘 그렇듯 어쩐지 마음이 허전해지는 것이 '내가 1년 동안 뭘 했나?'하는 씁쓸함으로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세상 혼자 잘난 맛에 살아오던 나는 아이를 낳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피해 주는 일, 상처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라는 매우 개인적 삶의 태도를 벗어나 '그래도 좋은 일 한 가지는 하고 살아야지.'로 마음이 바뀌었다.
재산이 많고 덕망이 드높은 부모는 못 될지언정, 먼지 같은 선행 하나라도 베풀어야 내 마음의 위로도 되고 '내 아이에게 최소한 해는 안 되겠거니!'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12월만 되면 실천하는 두 가지가 있으니! 바로 헌혈하기와 복권 구매다.
헌혈이야 그렇다 치지만, 복권이 왜 남을 위한 일인지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어마어마한 확률의 일 등 당첨이 아니라도 내가 산 복권은 많은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가 될뿐더러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들어가면 내가 산 복권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복권 기금은 2005년 제정된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 사업으로 조장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기금을 말한다.

내가 복권 1천 원어치를 구매할 경우 약 410원이 복권 기금으로 조성되는데 복권 기금의 3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가유산청 등을 비롯한 10개 법정배분기관에 배분된다고 한다.
또 남은 65%는 임대주택 건설 등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 지원사업이나 장애인, 불우청소년 등 소외계층 복지사업 등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내가 산 복권이 당첨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뿌듯한 이유다.
아, 토요일 밤에 확인해 보니 역시나 낙첨! 그래도 괜찮다.
좋은 일 했으니 그걸로도 만족한다.

복권으로 좋은 일 하나를 실천했다면 이제는 헌혈을 할 차례.
일단 헌혈하러 가기 전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접속해 헌혈 전 주의 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헌혈자의 안전을 위해 당일 컨디션이 괜찮은지 체크해야 하는데 전날 과음을 했거나, 피로하거나 생리 중이라면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
또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치료 중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사전에 고객센터나 혈액원으로 문의해 봐야 한다.

한편, 헌혈은 크게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혈액 속 혈장,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등 모든 성분을 한 번에 채혈하는 전혈 헌혈 말고 혈소판 성분 헌혈을 희망한다면 당일엔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모든 체크가 끝났다면 이제 신분증을 지참하고 헌혈의 집으로 가면 된다.
헌혈의 집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헌혈 적격 여부를 확인한다.
몸무게는 남자는 50kg, 여자는 45kg 이상이어야 한다.
그리고 혈압과 맥박, 체온 측정은 물론 빈혈 검사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나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한 20분 정도 걸렸을까?
헌혈은 생각보다 참 간단히 끝난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아직까지 대체할 물질이 없고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없다.
그리고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고 한다.
12월 14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적정 기준 5일에 못 미치는 3.8일에 불과하다.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나이만 들어가는 건 아닐까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나는 365일이라는 많은 날들을 지나며 뭘 했나 마음이 갑갑한 마음이 든다면 모두를 위한 복권을 구매해 보자.
그리고 건강이 허락한다면 헌혈을 해보는 건 어떨까?
나를 위하고 타인을 위하는 작은 실천이 될 것이다.
2025년! 그래도 뿌듯한 일 하나, 아니 둘이나 했으니 이만하면 괜찮다, 괜찮다···나를 위로해본다.
☞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누리집(bokgwon.go.kr)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bloodinf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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