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의 추위를 뜨거운 열기로 달구는 행사가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컴업 2025'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창업진흥원이 총괄하는 행사다.
딥테크가 바꾸는 삶, 국경 없는 시장, 그리고 일상에 스며드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소통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행사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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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슬로건은 'Record the future(미래를 기록하라)'로, 테크와 글로벌 시장 등 세부 주제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던 허민, 황은서 청년 기자와 함께 그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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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업 2025'는 스타트업 종사자와 투자자는 물론, 예비 창업가와 학생 등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12월 8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등록을 마친 방문객은 현장에서 빠르게 입장할 수 있으며, 단체 참가자를 위한 일괄 등록 방식도 마련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나는 현장 등록을 통해 입장했는데, QR 코드를 활용해 많은 인원이 몰렸음에도 대기 없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본격적으로 행사장에 들어서자, 기업 캐릭터 탈이 반겨주는 부스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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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의 수집, 처리, 분석, 모델링에서부터 AI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및 공유를 지원하는 글로벌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부스는 공 뽑기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렇게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가 많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방문한 곳은 기초 스킨케어 스타트업 '유리숲'이다.

유네스코 청정 지역인 고창의 김 추출물을 활용해 화장품을 만드는 이곳은 리페어 크림과 모델링 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식재료인 '김'에서 아미노산을 추출해 화장품에 적용했다는 점이 신선했으며, 현장에서 체험해 본 샘플의 사용감 또한 훌륭했다.


특히 '고창' 김의 경우 다른 양식 김과는 달리 염 처리가 진행되지 않아, 합성 첨가물이 적은 천연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을 만들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평소 피부 고민이 많은 나로서는 아주 인상적인 전시였다.
주식회사 메타디엑스는 반려견의 혈액만으로 종양을 선별하는 AI 검사 서비스 '캔서벳(cancervet)'을 홍보했다.
'캔서벳(cancrevet)'은 소량의 혈액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마취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CT나 MRI 같은 고비용 검사 전에 부담 없이 암세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검사 정확도는 92.5%에 달하며, 현재 전국 동물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한 수준으로 상용화되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가장 재밌었던 부스로는 '스위트앤데이터(sweetndata)'의 AI 포토 부스가 떠오른다.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사진을 촬영하면 즉시 AI 그림으로 변환해 주는 체험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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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업은 팬덤 시장을 혁신하는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 AI 기술을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에 적용해 유일무이한 굿즈를 소유할 수 있는 'AI 팬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AI 포토 부스는 특정 IP 기반의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참여형 AI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업 부스 외에도 강연과 소셜벤처 스타트업 특화 세션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퓨처파운더(Future Founder)'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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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파운더'는 학생 창업 발표, 멘토링 및 피드백, 관객 참여형 모의 투자가 동시에 이뤄지는 세션이다.
관객으로 참여한 나는 학생 창업가들의 발표를 듣고 입장 시 배부 받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모의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할 수 있었다.

총 300만 원의 가상 투자금이 지급됐는데, 많은 관객이 학생 창업가들의 발표에 집중하며 실시간으로 펀딩에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컴업'은 이제 단순한 행사 넘어 대한민국 창업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로 거듭났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컴업 2025'는 글로벌 시장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4개국이었던 국가관은 올해 7개국으로 늘었으며, 참여한 해외 스타트업은 170여 개사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확대되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그 뜨거운 현장을 함께해 본 결과, 스타트업들 모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으로 창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러한 지원들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생생히 체감할 수 있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황은서 기자 역시 "다양한 창업자들을 위한 정부 정책 사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고 전하며, "멀게만 느껴졌던 창업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라고 덧붙였다.
허민 기자는 "젊음이 느껴졌다." 라고 말하며, "전년도에도 참여했는데, 올해 역시 다양한 청년 기업가들의 기업가 정신을 엿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입증하는 시간이었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정부의 든든한 지원과 청년들의 도전 정신이 맞물린 '컴업 2025'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잘 드러냈다.
한겨울의 추위를 녹일 만큼 뜨거웠던 3일간의 여정은 막을 내렸지만, 현장에서 마주한 기업가 정신의 불꽃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다.

내년에는 또 어떤 혁신이 우리의 일상을 설레게 할지, 벌써 '컴업 2026'의 현장이 기다려진다.
☞ (보도자료)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 '컴업(COMEUP)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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