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노동자 쉼터란 환경미화원, 배달 기사, 대리운전 기사, 학습지 교사 등 특정한 사무실 없이 야외나 거리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한 휴게 공간이다.
평소에는 노동자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지만 한여름에는 무더위 쉼터로, 겨울철에는 한파 쉼터로 함께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QR 코드를 통한 무인 출입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중 관악구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쉼터 관악포레스트'에 다녀왔다.
주변이 번화가인 만큼 배달 수요가 많아, 배달원들이 업무 중 들르기에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었다.
게다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QR 코드를 이용해 출입하는 무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밤낮없이 일하는 노동자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듯했다.
쉼터 내 비치된 이용 기록부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의 이동노동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배달 기사뿐만 아니라 대리기사들도 자주 찾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 또한 근무 환경이 유동적인 입장에 있다 보니, 이동량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잠시 몸을 녹이며 재정비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그 누구보다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곳은 단순히 추위를 피하는 공간을 넘어 생수 제공과 기기 충전 등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며 오랫동안 노동자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모컨별 작동법도 벽면에 부착해 두었다.
방문 당시 에어컨(난방 겸용)이 꺼져 있어서, 작동법대로 설정 후 잠시 기다렸다.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잠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도 제공되고 TV도 볼 수 있어, 누구나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쉼터 곳곳엔 이동노동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안전교육 안내, 법률 상담 서비스 안내 등 실질적인 지원 혜택도 같이 제공되고 있었다.
일반 근로자 형태의 사회인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써 안전과 회복, 지지를 담은 이동노동자 쉼터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보편적인 한파 쉼터로는 ▲주민센터 ▲경로당 ▲도서관 등이 손꼽히지만, 오고 가는 방문객이 많아 조용히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조금 더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소규모 단위의 한파 쉼터를 찾아보다가 지역 곳곳에 숨겨진 '동네 사랑방'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일례로 금천구에서는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다양한 쉼터들이 주민들을 위한 동네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그중 한 곳인 '복숭아마을 수다방'을 방문해 보았다.
24시간은 아니지만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려있다.
특이한 건 2층 공간이 무인카페처럼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자리마다 배치된 지역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 열리지 않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 동네에 이렇게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깊다.
동네 마을공간은 이웃과 소통하며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한파가 아닌 평상시에 방문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더불어 생각보다 많은 지역에서 동네를 살리는 마을공간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시민분들은 위와 같은 마을공간을 한파 쉼터로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이동노동자 쉼터 및 한파 쉼터 정보는 네이버 지도나 구글맵과 같은 지도 앱에서 검색 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지역 곳곳에 숨겨진 마을공간은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한 위치와 운영 현황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미리 확인해 둔다면, 올겨울 매서운 추위를 피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금천구 마을공간 바로 가기
☞ 서울시 및 자치구 이동노동자 쉼터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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