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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안심을 더하다 '백년가게+위생등급제' 완벽한 만남

백년가게에 위생등급까지 더한다…식약처·중기부 협업 강화
전통 맛집도 위생 경쟁력 갖추도록 맞춤형 기술지원 확대 추진

2025.12.30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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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게 메인화면. (출처=백년가게 누리집)
백년가게 메인화면. (출처=백년가게 누리집)
위생등급제란? (출처=식품안전나라 누리집)
위생등급제란? (출처=식품안전나라 누리집)

기존에 존재한 백년가게와 위생등급제.

이 두 가지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전혀 다른 내용을 담고 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지역에서 사랑받은 전통 맛집에 부여하는 개념이고, 위생등급제는 식약처에서 위생 상태를 판단하여 단계별로 음식점 위생 등급을 부여하는 개념이다.

가게 외부 또는 주문대에서 '위생등급 표지판'을 만나볼 수 있다.
가게 외부 또는 주문대에서 '위생등급 표지판'을 만나볼 수 있다.

위생등급제는 가게 내외부뿐 아니라 요리사의 위생, 화장실 청결도 등 매장의 전반적인 항목을 평가한다.

등급은 총 3단계, 좋음·우수·매우 우수로 구분한다.

사실 맛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지만, 소비자로서 위생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식중독 예방 등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한데, 이를 식약처 누리집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누구나 직접 검색해 등급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서울역 외관.
서울역 외관.
서울역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태극당 서울역광장점.
서울역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태극당 서울역광장점.

서울역에 방문할 때마다 자주 마주쳤던 태극당, 나 역시 사전 검색을 통해 위생등급 정보를 확인해 보았다.

신기하게도 태극당 서울역광장점과 태극당 서울역점 모두 식약처 인증 '위생등급 매우우수 음식점'으로 평가되어 있다.

개별 포장된 빵들.
개별 포장된 빵들.

위생등급 우수 단계는 종종 보았지만, 매우우수를 받은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해 매장을 자세히 둘러보았다.

먼저 태극당 서울역광장점은 제품 하나하나가 개별 포장되어 있어 먼지나 외부 오염으로부터 안전해 보였다.

내부까지 들어갈 순 없었지만 진열 상태나 테이블 세팅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위생에 진심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

특히 빵집 특성상, 빵을 사지 않고 구경만 하거나 아이들이 만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렇게 개별 포장이나 덮개가 있는 곳은 확실히 첫 방문부터 신뢰가 갈 수밖에 없다.

육안으로도 위생을 지키고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단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극당 서울역점.
태극당 서울역점.
위생을 위해 빵 위로 비닐 덮개가 씌어 있었다.
위생을 위해 빵 위로 비닐 덮개가 씌어 있었다.

서울역 내 3층에 있는 태극당 서울역점은 KTX 대기 공간처럼 사용되고 있었다.

그렇기에 앉아 있는 손님부터 오고 가는 사람들까지 정말 많았는데, 비닐로 빵을 덮어두거나 처음부터 따로 개별 포장해 냉장 보관 중이었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의거한 표시사항 안내문.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의거한 표시사항 안내문.

빵을 고르다가 냉장고 안에 든 식품위생법 표시사항 안내문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일반 빵집에서 이렇게까지 상세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원재료, 영양 정보, 보관 방법 등 상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주문대에 배치된 위생등급제.
주문대에 배치된 위생등급제.
같은 태극당이지만 동대입구역 부근 매장만 백년가게로 지정되어 있다.
같은 태극당이지만 동대입구역 부근 매장만 백년가게로 지정되어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태극당 매장이 같은 인증을 가진 건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동대입구역에 위치한 태극당은 위생등급을 받진 않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가게로 지정되었다.

백년가게와 위생등급의 만남! (출처=식약처 블로그)
백년가게와 위생등급의 만남! (출처=식약처 블로그)

중기부에서 인정한 백년가게 특성상, 맛 자체는 보장되어 있지만 오래된 노포가 많다 보니 위생 관리를 꾸준하게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최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식약처가 발 벗고 나섰다.

백년가게가 위생등급까지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식약처와 중기부와의 협업을 통해 오래된 전통 맛집 위주로 전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지정 등급 상향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맛과 위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백년가게 신한양 식당 외관.
백년가게 신한양 식당 외관.

처음으로 백년가게인 '신한양 식당'을 다녀왔다.

백년가게 정보 중 위생에 대한 정보는 없다. (출처=백년가게 누리집)
백년가게 정보 중 위생에 대한 정보는 없다. (출처=백년가게 누리집)

확실히 백년가게 누리집을 통해 백년가게를 찾아볼 때 청결도에 관한 확인은 어려웠다.

그러다 신한양 식당의 소개란에 음식 맛의 50%, 청결함이 50%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는 설명을 통해 믿고 찾아갈 수 있었다.

백년가게의 가치를 이어받을 안심맛집으로! (출처=식약처 블로그)
백년가게의 가치를 이어받을 안심맛집으로! (출처=식약처 블로그)

이제는 위생이 곧 경쟁력인 시대다.

태극당과 신한양 식당을 각각 찾아다니고 또 직접 음식을 먹어보며, 앞으로 좀 더 쉽게 맛과 위생이 동시에 보장된 맛집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오는 2026년, ▲백년가게 ▲위생등급제가 하나의 신뢰 증표가 되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매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 백년가게 누리집 바로 가기

(영상) 식약처의 까다로운 '위생등급제'가 30년 전통의 '백년가게'와 만났습니다

임윤아
정책기자단|임윤아
kyado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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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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