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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내려받기만 하면 끝? 공제맨과 AI로 한번 더 점검!

공제맨이 안내하는 내용과 국세청 제공 생성형AI로 점검
국세청이 안내하는 실수 예방 장치 '자료 조회는 넓히고, 오답은 줄인다'

2026.01.28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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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면 '연말정산 시즌'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최근 전 회사에 처리할 일이 있어 문의했더니 "연말정산 기간이라 너무 바빠서, 조금 지나서 처리해 주겠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회사도 행정도 동시에 숨 가빠지는 시기다.

연말정산간소화 소득, 세액공제 자료 조회(출처: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소득, 세액공제 자료 조회. (출처=국세청 홈택스 누리집 화면 캡처)

나는 연말정산을 단순하게 생각해 왔다.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1년 치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끝이라고 믿었다.

실제로 재직할 때도 대체로 그렇게 했다.

그런데 올해 남편의 연말정산을 챙기다 보니, 그 '대체로'라는 말에 빈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계기는 국세청이 공개한 '연말정산 오답노트'였다.

의료비 항목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의료비는 실손의료보험금이나 환급금을 받은 금액을 빼고 공제해야 한다."

그 순간, 갑자기 작년이 떠올랐다.

"나는 그때 이걸 어떻게 했지? 제대로 처리했을까?"

'간소화=자동 정산'이라고 믿었던 내 기억이 흔들렸다.

의료비 내역에 병원비와 실손의료보험금 수령이 같이 조회된다(출처: 국세청 홈택스).
의료비 내역에 병원비와 실손의료보험금 수령이 같이 조회된다. (출처=국세청 홈택스 누리집 화면 캡처)

남편이 이번 연말정산 준비를 하며 홈택스를 열었을 때, 의료비 항목부터 같이 들여다봤다.

화면에는 병원·약국 결제액이 총액으로 잡혀 있었고, 동시에 실손의료보험금 수령액도 따로 표시돼 있었다.

그제야 구조가 보였다.

간소화는 정산을 끝내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발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한곳에 모아 조회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공제 대상 금액은 결국 내가 한 번 더 따져서 반영해야 한다.

의료비는 그 확인이 특히 중요한 항목이다.

병원비를 지출했더라도 실손의료보험금으로 일부를 돌려받았다면, 그 돌려받은 금액은 공제 대상 의료비에서 제외해야 한다.

다시 말해 의료비는 '지출액 - 환급(수령)액'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실수를 피할 수 있다.

'의료비 총액'이라는 숫자를 그대로 믿기 쉬운 만큼, 오답노트가 반복해서 경고하는 이유도 이해가 갔다.


AI로 만든 공제맨이 알려주는 연말정산 숏츠영상(출처: 국세청 유튜브)
AI로 만든 공제맨이 알려주는 연말정산 영상. (출처=국세청 유튜브 캡처)

이런 과정을 겪고 나니, 국세청이 1월에 내놓은 여러 지원책이 한 방향으로 연결됐다.

간소화 서비스는 1월 15일 개통과 함께 제공 항목을 45개로 늘리고,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 안내도 더 정교하게 제공한다.

동시에 반복되는 실수를 오답노트로 콕 집어 보여주고, 24시간 AI 전화상담과 생성형 AI 챗봇처럼 문의 채널을 넓히며, 공제맨(네 컷 만화·영상)처럼 설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조회는 더 간편하게, 실수는 줄이자는 취지이다.

AI로 만든 공제맨이 알려주는 연말정산 4컷만화(출처: 국세청)
AI로 만든 공제맨. (출처=국세청 연말정산 네 컷 만화 캡처)

연말정산이 해마다 반복되다 보니 "작년처럼 하면 되겠지"라는 습관이 생긴다.

하지만 간소화에서 보이는 숫자는 공제 확정액이 아니라 조회된 자료일 뿐이다.

간소화 자료는 발급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인 만큼 공제 요건 충족 여부는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

또 간소화에서 제공되지 않거나 조회가 되지 않을 수 있는 항목도 있다.

결국 마지막 한 번은 내가 확인해야 한다.

홈택스에서 시범 운영 중인 생성형 AI 챗봇 상담(출처: 국세청 홈택스)
홈택스에서 시범 운영 중인 생성형 AI 챗봇 상담. (국세청 홈택스 캡처)

올해 연말정산을 앞두고 기억해 둘 문장은 이것이다.

간소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화면에 숫자가 보이면, 그 숫자가 내 상황에서도 그대로 공제되는지 한 번만 더 확인하자.

☞ (보도자료) 알쏭달쏭한 연말정산 궁금증, AI로 만든 '공제맨'이 알려줍니다

☞ (보도자료)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1월 15일(목) 개통합니다.


정수민
정책기자단|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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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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