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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5000원 한 장으로 짜장면 한 그릇을 사 먹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서울 시내 주요 중식당의 짜장면 평균 가격은 이미 7000~8000원을 훌쩍 넘어섰고, 유명 맛집들은 한 그릇에 만 원 시대를 열었다.
빵 종류도 개당 5000원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디저트 카페에서 식비 못지않은 비용이 부담돼 구매를 망설였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점심 한 끼에 만 원을 지출하는 것이 당연해진 점심 물가 상승(런치플레이션) 속에서 소비자들은 가격을 가장 먼저 살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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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만 원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착한가격업소'와 함께 카드사 할인 혜택을 실시했다.
국내 9개 주요 카드사(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가 참여하는 이 정책은 2025년에 이어 명절을 앞두고 치솟는 외식 물가에 대응하는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착한가격업소'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만 원 이상 결제'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리고 9개 카드사별로 매달 할인 카드가 달라지므로 혜택을 받고 싶으면 착한가격업소 누리집(https://goodprice.go.kr)에서 확인을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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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 특성상 메뉴당 만 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즐겨 먹는 요리와 음료를 곁들여 먹을 때 오히려 좋은 선택지다.
돈 아끼려고 시켜 먹지 않았던 음료를 시켜 먹어도 2000원 할인 덕에 '단품 가격'으로 '세트 메뉴'를 먹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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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격업소'란 2011년 물가안정을 위해 전국에서 실시된 정책으로 2026년 2월 5일 기준 1만 1868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서울·경기권에 집중돼 있으며, 그중 한식·미용업 분야가 가장 많다.
필자 역시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 위해 혼밥하기 좋은 한식집을 검색해 봤다.
처음으로 구로구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계촌닭한마리 신도림 본점에 찾아갔다.
이곳은 이름처럼 닭 한 마리를 판매하는 곳으로, 1인 단품메뉴는 점심 특선(11:30~14:00)에만 먹을 수 있다.
업소명에서 알 수 있듯 닭 한 마리가 주력 메뉴지만,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점심 특선 단품 메뉴도 운영 중이다.
이번 할인 혜택 시기에 맞춰 점심시간에 '착한가격업소'를 한 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만 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이 적용되는 기준에 맞춰 점심 특선 칼국수 한 그릇에 평소라면 망설였을 음료 한 병을 추가했다.
2000원이라는 금액이 단순한 할인을 넘어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지원책으로 체감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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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 기준으로 현재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농협 카드가 참여 중이다.
단, 2월 참여 카드사여도 아직 시행 전이거나 일일 한도, 월간 최대 이용 횟수 등 세부 조건이 상이하기에 사전 검색이 필요하다.


우리카드의 경우 응모가 아닌 '사전 쿠폰 받기' 개념이다.
혜택 → 꾹 서비스 → 착한가격업소 검색 후 다운, 추후 2000원 청구 할인이 되는 방식이다.
이처럼 카드사별로 카드사 앱·누리집에서 미리 개인 응모가 필요하니 이 점 유의해서 방문해야 한다.
'착한가격업소' 사장님들은 공통적으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가격 인하 효과를 낼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고물가 시대에 많은 손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또한 소비자이므로, 이번 이벤트는 카드 종류에 상관없이 소상공인과 외식이 잦은 직장인 등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좋다.
일 년 내내 시행하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소지한 카드별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고 건전한 소비에 동참해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국민카드·현대카드 등 아직 시행 전인 카드사는 공지 사항 업로드 전이기에 이벤트 시작 시기에 맞춰 앱에 재접속하는 것을 추천한다.
☞ (다른 기자의 글) 올 연말 모임, 착한가격업소에서 부담은 내리고 마음은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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