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갈 때는 주차 문제가 없지만, 가족들이 자차로 서울에 올 때면 늘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는다.
건물 내 자체 주차장이 없는 경우, 인근 공공·민간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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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마찬가지로 2026년 설 연휴에도 귀성객들은 장시간 주차할 공간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현실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설 연휴 기간 교통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약 1만 개의 주차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2월 13일부터 공유누리·내비게이션·카카오맵·네이버 지도 등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의 가장 좋은 점은 '구청' '초등학교' '문화체육센터' 등 전국 어디에나 있을 수밖에 없는 시설들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낯선 동네라도 이들 기관은 지역별로 존재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중 지하와 지상 주차장을 모두 갖춘 금천구청을 방문했다.
이곳은 이미 국가유공자, 임산부, 가족 배려석, 친환경 차량을 위한 '우선주차구역'이 별도로 마련된 공간이다.
특히 지하 주차장에는 차주가 개인용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콘센트를 설치해 둔 점이 눈에 띈다.
이처럼 방문객 모두의 상황을 고려한 포용력 있는 주차 시설 덕분에 구청이나 시청 같은 공공시설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다.
금천구청 같은 규모 있는 구청 단위 시설은 넉넉한 주차 면수를 확보하고 있어 여러 대가 방문하기에 좋고 주차 공간이 충분하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겨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급속 충전이 필요할 경우, 처음부터 지상 주차장을 활용하면 된다.
구청 주차장의 규모와 차종별 공간, 접근성을 꼼꼼히 살펴보니 공공기관 주차장 개방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신뢰받는 '명절 주차 거점'이 될지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잘 갖춰진 공공 인프라를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 한결 여유로워질 것이다.

또한, 정부는 연휴 기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2월 15일~18일), KTX·SRT 역귀성 등 일부 열차 할인(2월 13일~18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주차장 무료 개방과 더불어 고물가 시대 속 국민의 명절 이동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주기 위한 조치다.

단, KTX·SRT 일부 열차 할인은 예매 열기로 인해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된 상태다.
내년에도 열차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예매 일정을 미리 확인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추가로 막차 이용객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을 함께 시행한다.
서울 기준 지하철과 시내버스가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행되므로, 마지막 기차를 타고 상경하더라도 교통편 걱정 없이 귀가할 수 있다.
이는 자차를 이용하지 않는 역귀성객들에게 주차 공간 확보만큼이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연휴 기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평상시 통행 방법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하이패스, 일반차량 구분해 처리하며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두 진행한다.
면제 기간(2월 15일~18일) 내 별도의 절차 없이 평소처럼 이용하기만 해도 혜택이 적용되므로 부담 없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 연휴 기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2.15~18) ▲ KTX·SRT 역귀성 등 일부 열차 할인(2.13~18) ▲ 설 연휴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혜택은 모두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의 명절 교통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설 연휴 동안 안전수칙 준수하며, 자차 이용객, 열차 이용객 모두 만족하는 여유롭고 풍성한 명절 보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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