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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시작 '여권 점검'…3월부터 이렇게 달라져요

[2026 달라지는 정책(21)]여권발급 수수료 2000원 인상(3.1.~)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에 따라 20년 만에 조정
3월 3일부터는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센터 개소

2026.03.05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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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던 중, 한 친구가 외교부 안내 포스터를 보내왔는데 2026년 3월 1일부터 여권 발급 수수료가 2000원 인상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소 정책 소식에 밝다고 자부했지만, 이번에는 친구보다 한발 늦었습니다.

2026년 3월 1일부터 여권발급 수수료 2천 원 인상(출처=외교부).
2026년 3월 1일부터 여권 발급 수수료 2000원 인상 (외교부)

여권 발급 수수료 인상에 대해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에 따른 제조 비용 증가로 20년 만에 20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약 20년간 동결되었던 수수료가 조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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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수수료를 살펴보면 유효기간 10년 전자여권은 58면 5만 2000원, 26면 4만 9000원입니다.

유효기간 5년 전자여권은 만 8세 이상은 58면 4만 4000원, 26면 4만 1000원이고, 만 8세 이하는 58면 3만 5000원, 26면은 3만 2000원 인상됩니다. 1년 이내의 단수여권은 1만 7000원, 긴급여권은 5만 원으로 조정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 발급 재신청.
유효기간이 지난 여권 발급 재신청

해외여행을 준비하면 보통 항공권과 숙소부터 예약하게 되지만, 이번에는 여권부터 살피기로 했습니다. 제 여권은 10년 만기라 4년 정도 여유가 있었으나, 자녀의 여권은 이미 만료된 상태였습니다. 미성년자 여권은 유효기간이 5년이라 재발급 신청이 필요했습니다.

여권 준비에서 가장 까다로운 것은 사진입니다. 5년 전에는 아이가 어려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도 수월하게 접수했던 기억이 있지만, 최근에는 규정이 엄격해져 예전처럼 준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외교부는 국제 기준에 맞춘 전자여권 체계를 운영하며 흰색 배경, 정해진 얼굴 비율과 위치 등 사진 규격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습니다. 치아가 보이거나 과도한 보정이 들어간 사진, 안경을 착용한 사진은 반려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요즘은 접수 단계에서 바로 반려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서비스(https://www.passport.go.kr/home/kor/onlinePhotoVerify/index.do?menuPos=33)(캡쳐=외교부).
외교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서비스 (외교부)

이럴 때는 '외교부 여권안내 누리집(www.passport.go.kr)'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올리면 규격과 배경, 얼굴 위치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접수 단계에서 반려될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시청 방문 전 자녀의 사진을 테스트해 봤는데, 온라인상에서는 다행히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대행기관(시청) 심사 과정에서 반려될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언제나 민원 서비스 이용자들로 북적이는 시청 종합민원실.
언제나 민원 서비스 이용자들로 북적이는 시청 종합민원실

지난 2월 24일, 자녀 여권 신청을 위해 시청을 방문했습니다. 1층 종합민원실은 각종 민원 서비스 이용자들로 북적였고, 여권 접수처에는 신청 방법이 곳곳에 안내돼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사는 지역인 군산시에서는 평일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야간 여권 민원실을 운영하여 매주 목요일 오후 9시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군산시청에서는 야간 여권민원실 운영(매주 목요일 오후 9시).
군산시청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여권 민원실 운영

여권 발급 신청서도 기재해야 할 곳이 형광펜으로 표시돼 있어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고, 실제 작성 샘플도 비치돼 있어 누구에게 묻지 않아도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가 미성년자이기에 법정대리인 위임장도 작성하여 여권 발급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여권 작성 샘플 비치돼 있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음.
여권 작성 샘플 비치돼 있어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음
여권발급신청서에 꼭 기입해야 될 내용은 형광펜으로 표시돼 있음.
여권 발급 신청서에 꼭 기재해야 할 내용은 형광펜으로 표시돼 있음

우편 배송 서비스(수수료 5500원)도 운영되지만, 등기 우편으로 발송되므로 평일에 집에 없으면 수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평일 외출이 잦아 목요일 야간 시간을 이용해 직접 수령하기로 했습니다. 자녀 여권은 5년 유효기간으로 발급됐고, 수수료 3만 9000원을 지불했습니다. 3월 1일부터는 4만 10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크지 않은 비용이지만, 서둘러 발급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여권과 관련해 눈에 띄는 또 다른 변화는 긴급여권 발급 인프라 확대로 올해 3월 3일부터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이하 긴급여권센터)'가 새롭게 문을 엽니다.

그동안 긴급여권은 인천국제공항 여권 민원센터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만 발급 가능했지만, 이제 김해국제공항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분실·훼손·유효기간 부족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급히 출국해야 할 때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출국하는 여행객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가 될 듯합니다.

여권 신청일 기준 여권 나오는 날 표시 안내판.
여권 신청일 기준 여권 나오는 날 표시 안내판

여행 준비의 시작은 여권 점검이라는 말처럼, 출국 전 여권 유효기간과 훼손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일부 국가는 입국 시 여권 잔여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을 요구하므로 사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자녀의 여권 발급 신청을 서둘러 마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레는 해외여행 계획을 세워야겠습니다.

☞ (보도자료) 여권발급수수료 2천원 인상

박영미
정책기자단|박영미
pym1118@hanmail.net
정책을 초콜릿처럼 꺼내 먹어요. 정책을 쉽고 편하게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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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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