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콘텐츠 영역

물만 마셔도 살찐다? 초등 교실서 깨뜨린 소아 비만의 위험한 편견들

세계 비만의 날 맞이 특별 수업, 질병청 '소아청소년 비만예방관리수칙'을 교육 현장으로
초등학교 현장에서 본 변화의 시작, "매일 1시간 씩 몸 움직여요!"

2026.03.18 정책기자단 이수현
말하기 속도

본문 듣기를 종료하였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목록

◆ 내 아이의 살, 정말 다 키로 갈까요?

질병관리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아이들의 건강 지표는 예상보다 심각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6~11세 소아 비만 유병률은 10년 전보다 4.9%p 증가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단순한 과체중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이 시기의 생활 습관은 성인기까지 고착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지난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필자가 담임을 맡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질병관리청 배포 자료 '소아청소년 비만예방관리수칙'을 바탕으로 생활 습관을 점검하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배웠다.

◆ 알쏭달쏭 건강 상식, OX 퀴즈로 풀어본 비만의 오해와 진실

수업의 문을 연 것은 질병관리청이 제작한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 교육 영상이었다. 아이들은 영상 속 사례들을 보며 자신의 일상을 투영하기 시작했다. 학원 시간에 쫓겨 편의점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거나, 스마트폰을 보며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는 모습은 교실 안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제작 영상을 보는 학생들
질병관리청 제작 영상을 보는 학생들

영상 시청 후 한 학생은 비만이 단순히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내 몸이 힘들다는 신호라는 점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영상의 핵심 내용과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을 바로잡는 'OX 퀴즈'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몸으로 OX를 표시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OX 퀴즈에 참여하는 학생들
OX 퀴즈에 참여하는 학생들

특히 '살은 다 키로 간다'라거나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는 문항에서 아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비만은 오히려 사춘기를 앞당겨 성장 기간을 단축하고, 물이 아닌 무의식중에 섭취한 고칼로리 음료가 원인이라는 정확한 정보를 접하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많이 먹어도 운동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식사 순서보다 중요한 것은 식사의 질과 양이라는 점을 배우며 아이들은 비만에 대한 오해를 하나씩 풀어갔다.

◆ 아이들의 일상을 바꾸는 건강 습관, 스스로 약속하는 예방 수칙

퀴즈 활동 이후에는 질병관리청의 예방 수칙을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구체화했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 어디서든 물병을 챙기는 물 OK 챌린지에 동참하기로 했으며, 외식할 때 음료수 대신 물을 선택하는 작은 용기를 내기로 약속했다. 또한 집 냉장고 속 당이 많은 음식은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건강한 음식을 아이 눈높이에 배치하는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함께 배웠다.

비만 학습지 푸는 학생
비만 학습지 푸는 학생

현장에서 강조된 핵심 수칙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고 제때 먹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매일 1시간 이상 즐겁게 몸 움직이기, 탄산음료나 단 간식 대신 물 마시기, 그리고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하기다. 아이들은 학습지 속 빈칸을 채워 나가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설정했다.

◆ 비만 예방은 외모 가꾸기가 아닌 나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

학생들이 작성한 소감문
학생들이 작성한 소감문

수업의 가장 핵심적인 순간은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건강 다짐 소감문에서 나타났다. 5학년 아이들의 글에는 성인들이 생각하는 미적 기준과는 다른, 자신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이 담겨 있었다.

◆ 배움이 실천으로, 체육관을 달구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

교실에서의 배움은 곧바로 실천으로 이어졌다. 아이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몸소 익히기 위해 다 함께 체육관으로 향했다. 평소 체육 시간을 단순히 노는 시간으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제안한 '매일 1시간 이상 즐겁게 몸 움직이기' 수칙을 떠올리며 수업에 임했다.

체육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체육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자기 몸을 아끼는 구체적인 방법임을 깨달은 아이들은 활동 하나하나에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면서도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친구들과 함께 뛰는 과정을 통해 신체 활동이 주는 즐거움을 재확인했다. 한 학생은 교실에서 배운 수칙을 바로 실천하니 몸이 더 가벼워지는 기분이라며 소리 높여 웃어 보였다.

◆ 현장 밀착형 정책 자료가 심어준 건강한 습관, 아이들의 일상으로 이어지길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은 단발성 수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학교에서의 교육이 가정 내 실천으로 이어지고, 국가의 정책 지원이 이를 뒷받침할 때 우리 아이들의 일상은 비로소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5학년 아이들이 꾹꾹 눌러쓴 건강 다짐이 일회성 약속을 넘어 평생의 습관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운 아이들이 만들어갈 건강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응원한다.

☞ (영상뉴스) 비만에 대한 오해는 이제 그만! 비만 예방 OX퀴즈

☞ (보도자료) 소아청소년 비만 예방 아이의 현재와 미래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수현
정책기자단|이수현
shlp6033@korea.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수현입니다.
공공누리 출처표시의 조건에 따라 자유이용이 가능합니다. (텍스트)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 전부를 보유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정책브리핑 공공누리 담당자 안내 닫기
기사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제37조(출처의 명시)
① 이 관에 따라 저작물을 이용하는 자는 그 출처를 명시하여야 한다. 다만, 제26조, 제29조부터 제32조까지,
제34조제35조의2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개정 2011. 12. 2.>
② 출처의 명시는 저작물의 이용 상황에 따라 합리적이라고 인정되는 방법으로 하여야 하며, 저작자의 실명
또는 이명이 표시된 저작물인 경우에는 그 실명 또는 이명을 명시하여야 한다.
제138조
제138조(벌칙)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개정 2011. 12. 2.>
1. 제35조제4항을 위반한 자
2. 제37조(제87조 및 제94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위반하여 출처를 명시하지 아니한 자
3. 제58조제3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재산권자의 표지를 하지 아니한 자
4. 제58조의2제2항(제63조의2, 제88조 및 제96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을 위반하여 저작자에게 알리지 아니한 자
5. 제105조제1항에 따른 신고를 하지 아니하고 저작권대리중개업을 하거나, 제109조제2항에 따른 영업의 폐쇄명령을 받고 계속 그 영업을 한 자 [제목개정 2011. 12. 2.]
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이전다음기사

다음새학기인 지금 해야 할 것은? '교육비·교육급여' 신청!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히단 배너 영역

정책 NOW, MY 맞춤뉴스

정책 NOW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실시간 인기뉴스 03.29. 22:45 기준

  1. 지방정부·공공기관 '차량 5부제' 엄격 관리…"위반 시 벌칙 부과" 순위동일
  2. 중동전쟁 대응 유류세 인하 확대…리터당 휘발유 65원·경유 87원 ↓ 순위동일
  3. 27일부터 '통합돌봄' 전국 시행…집에서 받는 의료·돌봄 본격화 단계상승 2
  4. 이 대통령 "대결과 긴장의 서해 끝내고 공동 성장·번영 새 역사 온 힘" NEW
  5.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리터당 휘발유 1934원·경유 1923원 단계하락 2
  6. 매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NEW

인기,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오늘의 멀티미디어

정책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