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14일은 전 세계가 함께 기념하는 '세계 수학의 날(International Day of Mathematics)'이다. 원주율 파이(π)의 근삿값인 3.14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이날은 수학이 우리 삶과 얼마나 밀접한지 되새기고, 과학과 수학의 즐거움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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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바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원주율의 날(π데이)' 행사다. 정책기자단으로서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이 과학을 어떻게 즐기고 경험하는지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26년 한 해 동안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과학문화 프로그램 '사이언스 4시즌'을 운영한다. 그 시작을 알리는 첫 행사로 진행된 '원주율의 날(π데이)'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과학 행사로 구성됐다.

과천과학관 중앙홀에 도착하자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숫자 3.14를 활용한 다양한 미션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참여자들은 각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의 원리를 체험하고 있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원주율 암기왕 선발'에서는 어린이들이 긴 숫자를 또박또박 외우며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경쟁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경험의 장이라는 점이 느껴졌다.

'3.14초 맞추기', '3.14쪽 책 펼치기', '원주율 속 생일 찾기' 등 다양한 참여형 미션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직접 과제에 참여해 보니 수학적 개념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미션 수행 포인트를 적립하고 기념품을 받는 과정은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여 행사 참여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행사장의 분위기는 '수학은 어렵다'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허물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웃고 대화하는 모습에서 과학문화 행사가 단순한 체험을 넘어, 가족 간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과학문화 프로그램은 개인적 체험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정부는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R&D 생태계 혁신, AI 융합 인재 육성 등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이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과 수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돕는 문화적 기반이 중요하다. 과천과학관의 '원주율의 날'과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과학이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문화적 경험이 쌓일수록 과학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율의 날(π데이) 과학문화 행사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교육적, 정책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학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과천과학관의 '사이언스 4시즌'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동기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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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성희 기자 xhdtls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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