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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찾은 금정산 국립공원에서 참여한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화명수목원부터 금정산성까지, 새로운 국립공원 금정산의 매력에 빠진 하루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기후행동 5대 실천 수칙도 참여

2026.06.22 정책기자단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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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5일은 '환경의 날'로 지구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을 다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탐방객들이 일상과 여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후행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동력이 국민의 자발적인 행동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이번 캠페인은 전국 국립공원을 친환경 탐방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연간 약 4300만 명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탄소흡수원인 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기후행동 실천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올해부터 국립공원으로 본격 관리가 시작된 금정산의 매력을 함께 짚어보고자 6월 어느 주말, 금정산에 방문했다.

◆ 국립공원에서 시작하는 일상 속 탄소중립, 기후행동 5대 실천수칙

국립공원 금지 사항 (본인 촬영)
국립공원 금지 사항 (본인 촬영)

기후행동이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활동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가정과 직장에서의 에너지 절약, 종이 사용 줄이기, 친환경 제품 구매 등이 포함되는데, 국립공원공단은 야외 탐방 환경에 최적화된 '국립공원에서 이것만은 꼭! 기후행동 5대 실천수칙'을 정립해 국민에게 제시했다.

첫째,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는 개인 승용차 이용을 지양하고 친환경 차나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원천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둘째, 야영장과 대피소 등 국립공원 시설 내에서 일회용품 대신 개인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실천이다.

셋째, 조리 및 식사 과정에서 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해 잔반을 남기지 않는 문화다.

넷째, 탐방 중에 발생한 자기 쓰레기는 스스로 되가져가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다.

다섯째, 탐방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줍는 플로깅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다.

◆ 새로운 국립공원 금정산의 매력

금정산은 지난해 11월 28일 우수한 생태 및 문화 자원의 가치를 공인받아 우리나라의 24번째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올해 3월 3일 제6회 국립공원의 날을 기점으로 국립공원공단의 체계적인 관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후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기념식을 개최하며 자연의 가치가 국민의 혜택으로 이어지는 국립공원이라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국립공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금정산은 단순한 도심 속 휴식처를 넘어 높은 생태학적 보전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정밀 조사 결과, 금정산에는 고리도룡뇽과 수달을 포함해 총 14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포함해 금정산 일대에 둥지를 틀고 있는 야생생물은 총 1782종에 달해 도심 근교 생태계의 보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태 자원뿐만 아니라 경관 및 문화 자원 역시 풍부하다. 금정산의 상징과도 같은 금샘과 최고봉인 고당봉을 비롯해 총 71개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지정돼 있으며, 유서 깊은 사찰인 범어사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성인 금정산성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 자원이 127점이나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풍부한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한층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전 관리가 가능해졌다. 현재 국립공원공단은 '금정산 국립공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깃대종 선정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화명수목원에서 금정산성까지, 금정산 국립공원 산책기

금정산 국립공원 (본인 촬영)
금정산 국립공원 (본인 촬영)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직접 금정산 국립공원 현장을 찾았다. 취재 경로는 자연 학습 공간으로 잘 조성된 부산 화명수목원에서 출발하여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금정산성 서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잡았다. 도심에서 버스를 타고 화명수목원에 하차하는 것으로 첫 번째 수칙인 대중교통 이용을 실천하며 탐방을 시작했다.

금정산 입구에서 물 뜨기 (본인 촬영)
금정산 입구에서 물 뜨기 (본인 촬영)

수목원을 지나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들면서 가방에 챙겨온 개인 텀블러를 꺼내 수분을 보충했다. 평소라면 무심코 구매했을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다회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산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실감이 들었다.

플로깅 활동 (본인 촬영)
플로깅 활동 (본인 촬영)

산길을 오르는 동안 탐방로 주변에 떨어진 비닐 조각과 일회용 가공식품 포장재 등을 미리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직접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을 병행했다.

금정산성 (본인 촬영)
금정산성 (본인 촬영)

땀을 흘리며 도착한 금정산성 서문은 푸른 자연과 거대한 성곽이 어우러져 장엄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다회용품 사용과 쓰레기 줍기를 실천한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며 한국관광공사 플랫폼 이벤트 참여용 인증샷을 촬영했다. 직접 몸으로 실천해 보니, 국립공원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일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텀블러를 챙기고 내 쓰레기를 가방에 담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금정산 국립공원 (본인 촬영)
금정산 국립공원 (본인 촬영)

이번 금정산 국립공원 탐방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며, 가방 한 편에 일회용 생수 대신 시원한 물을 담은 다회용 텀블러를 챙기고, 쓰레기를 되가져올 작은 봉투를 마련하는 행동 하나가 실질적인 탄소 감축으로 이어진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텀블러를 들고 우리 곁에 새롭게 찾아온 금정산 국립공원의 푸른 자연을 마주하며 환경을 위한 발걸음을 떼어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해 본다.

☞ 국립공원 이벤트 참여 링크

☞ (보도자료) 국립공원에서 이것만은 꼭! 기후행동 함께 실천해요

☞ (보도자료) 자연의 가치가 국민의 혜택으로 이어지는 국립공원

이수현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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