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이다. 최근 마약류 범죄와 약물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뉴스도 자주 접하곤 했는데, 막상 마약 예방이라고 하면 왠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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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오남용과 관련해서도 내용을 알고는 있지만 경각심은 크지 않았는데, 이를 입증하듯 집 안 서랍을 열어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감기약이나 진통제, 언제 처방받았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약들이 하나둘 발견되곤 한다. 나 역시 평소 약을 먹고 남은 약들을 정리하지 못한 채 보관하고 있었는데,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약물 안전 사용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직접 실천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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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마약류예방교육포털(edu.drugfree.or.kr)'에 접속해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 교육'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교육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과정이었으며, 마약류의 종류와 위험성, 약물오남용 사례,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방법 등을 다루고 있었다.
◆ 마약 예방,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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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들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교육에서는 마약류를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구분해 설명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필로폰이나 코카인뿐 아니라 LSD, 엑스터시(MDMA), 케타민, 졸피뎀 등도 포함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향정신성의약품 가운데에는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도 포함돼 있어 올바른 처방과 복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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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교육에서는 약물 안전 사용의 중요성을 반복적으로 강조했는데, 특히 의사의 처방 없이 약을 임의로 복용하거나 남은 약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는 행동 역시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강의를 듣고 나니 평소 집 안에 보관 중인 의약품은 괜찮은지 자연스럽게 궁금해졌고, 서랍 속에 남아 있는 약들을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집 안에 쌓여 있던 폐의약품 정리해 보니
교육을 들은 뒤에는 실제로 집 안에 보관 중이던 의약품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서랍을 열어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감기약과 소화제, 예전에 처방받고 남은 약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막상 정리하려고 보니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보관하고 있었던 약들이 꽤 오랜 기간 방치돼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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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런 약들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찾아보니 폐의약품은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로 버릴 경우 토양과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반드시 폐의약품 수거함 혹은 약국 방문 등을 통해 별도로 처리해야 한다고 한다. 폐의약품 수거함을 이용할 경우 가루약이나 조제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은 상태 그대로 배출해야 하며, 알약은 겉 포장지인 종이상자를 제거한 뒤 포장 상태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물약은 마개를 단단히 닫아 용기 그대로 배출해야 하고, 연고 역시 종이 포장지만 제거한 뒤 튜브 용기 그대로 배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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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알약을 모두 꺼내 따로 버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포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점이 의외였다. 처방받은 봉지 그대로 남아 있는 알약들이 많아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그냥 봉지 그대로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 구조여서 생각보다 편리했다. 수거함에 약을 넣고 나오면서 문득 '이렇게 간단한 일을 왜 지금까지 미뤄두고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리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했던 약품 분리배출이 이리도 쉬웠다는 것을 알았다면 집 안에 정체 모를 약봉지들이 쌓이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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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마약퇴치의 날이라고 하면 흔히 불법 마약 근절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번 교육 수강과 폐의약품 배출을 통해 약물 안전은 우리 일상과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남은 약을 올바르게 보관하고, 필요 없는 약은 적절히 폐기하며, 약물오남용을 예방하는 것 역시 중요한 실천이다. 혹시 집 안 어딘가에 유통기한이 지난 약이나 사용하지 않는 의약품이 방치되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작은 정리와 실천이 나의 건강은 물론 환경을 지키는 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말이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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