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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터참코리아'에서 알아본 K-뷰티의 위상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 '2026 인터참코리아' 개최(7.1.~3.)
약 50여 개국이 참가하고 5800여 팀의 해외 구매자가 방문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2026.07.07 정책기자단 한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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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딜 보아도 한류 열풍이라는 생각이 든다.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K-푸드, K-팝, K-뷰티까지 주목받고 있다.

그중 내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바로 K-뷰티다. 외출할 때는 꼭 화장을 하는 편이다 보니 색조 화장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피부 건강, 화장품 성분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인플루언서의 홍보 영상이나 세련된 광고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화장해 보고 싶다!'는 선망을 가지기는 쉽지만, 정작 따라잡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어떻게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번화가에만 다녀와도 수많은 뷰티 브랜드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시대가 됐는데도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 어떤 제품의 성분과 효과가 새로 나왔는지 알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후기를 읽고 짐작해 보는 데서 그쳐야 하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

내가 K-뷰티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SNS를 탐색하던 중 '2026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2026 인터참코리아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출처: 인터참코리아 누리집)
2026 인터참코리아는 전 세계 해외 구매자가 직접 방문해 뷰티 브랜드와 교류하는 기업 간 거래 전시다. (인터참코리아 누리집)

인터참코리아(InterCHARM Korea)는 보건복지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한화장품협회 등에서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일반 뷰티 박람회와 달리 전 세계의 해외 구매자(바이어)가 직접 한국으로 찾아오는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전시로, 50여 개국이 참가하고 5800여 팀의 해외 구매자가 방문하는 대형 행사다.

인터참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서울 코엑스에서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되었다. (본인촬영)
인터참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박람회다. 서울 코엑스에서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됐다. (본인 촬영)

인터참코리아는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이했다. '인터참코리아(www.intercharmkorea.com)' 누리집의 소개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국가관이 함께 마련돼 있으며, 참가 기업의 라이브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발한 현장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에는 그 규모와 스페셜 존이 대폭 확대됐다고 하니, 더욱 풍부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와 최신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관계자로부터 직접 설명 들으면서 K-뷰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회 현장에서 발권 중인 외국인 관람객과 해외 관계자들의 모습. (본인촬영)
전시회 현장에서 발권 중인 외국인 관람객과 해외 관계자들의 모습 (본인 촬영)

2026 인터참코리아는 서울 COEX(코엑스)에서 7월 1일(수)부터 7월 3일(일)까지 개최된다. 방문 전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방문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할 수도 있다.

전시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K 뷰티의 인기와 유행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다. (본인촬영)
전시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K-뷰티의 인기와 유행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다. (본인 촬영)

나는 최신 뷰티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청년으로서, 그리고 현재 뷰티ᐧ화장품 브랜드를 공부하는 디자인 전공생으로서 인터참코리아는 꼭 방문해서 둘러봐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시회장 야외에 위치한 대표 뷰티 브랜드 부스의 모습. (본인촬영)
전시회장 야외에 있는 대표 뷰티 브랜드 부스의 모습 (본인 촬영)

사전 예약을 마치고 전시 관람을 위해 코엑스를 찾았다. 인터참코리아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인 코엑스 1층은 수많은 관광객과 뷰티 브랜드의 부스로 활기를 띠고 있었다.

사실 전시장에 방문하기 전까지는 '이런 B2B 전시에 일반인인 내가 방문해도 볼거리가 있을까?'라는 막연한 궁금증이 들기도 했다.

한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에서는 제품 소개에서 나아가 당사의 뷰티 기기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었다. (본인촬영)
미용기기(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에서는 제품 소개에서 나아가 당사의 기기 및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되기도 했다. (본인 촬영)

직접 가서 살펴본 인터참코리아 전시 현장은 화장품 신제품 체험, 샘플 수집, K-뷰티 트렌드 탐색 등을 할 수 있어 K -뷰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누구나 즐겁게 탐험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됐다.

뷰티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체험 중인 외국인 관람객의 모습. (본인촬영)
뷰티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체험 중인 외국인 관람객의 모습 (본인 촬영)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과 해외 구매자들이 한데 모여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뷰티업계인과 홍보 촬영 현장을 보면서 K-뷰티가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

내부는 국내 브랜드 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국제 브랜드관도 마련되어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본인촬영)
내부는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 국제 브랜드관도 마련돼있어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본인 촬영)

전시관은 기초 제품 브랜드, 화장품 및 에스테틱 브랜드, 뷰티 기기 브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 부스로 이루어져 있어 볼거리가 풍부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내 브랜드관뿐 아니라 중국, 태국, 일본의 다양한 국제 브랜드 역시 구역별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 2026 The Rising Award 수상 브랜드 중 하나인 cepoLAB의 브랜드 홍보 촬영 현장이다. 해당 영상은 라이브로 송출되어 현장의 관람객이 다 함께 시청할 수 있었다. (본인촬영)
이번 2026 The Rising Award 수상 브랜드 중 하나인 세포랩(cepoLAB)의 브랜드 홍보 촬영 현장이다. 해당 영상은 라이브로 송출되어 현장의 관람객이 다 함께 시청할 수 있었다. (본인 촬영)

전시관에 들어서면 인터참코리아 해외 구매자들이 선정한 '2026 The Rising Awards' 수상 브랜드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스킨케어, 헤어·바디 및 향수, 뷰티 기기, 메이크업, 전문 뷰티 브랜드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선정됐다고 한다.

인터참코리아에 방문한 관람객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소비자가 제품의 원료와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이 많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었다.

인터참코리아 전시 기간 동안에만 세트 상품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부스도 있었다. (본인촬영)
인터참코리아 전시 기간에만 세트 상품 할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부스도 있었다. (본인 촬영)

인터참코리아 전시 내에서만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를 장려하는 브랜드가 있는 한편, 최신 제품을 발라보거나 체험해 보고 자세한 효과를 직접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브랜드도 있었다.

브랜드의 최신 제품, 나의 피부 속성에 맞는 제품을 브랜드 관계자로부터 직접 추천받고, 피부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다. (본인촬영)
브랜드의 최신 제품, 나의 피부 속성에 맞는 제품을 브랜드 관계자로부터 직접 추천받고, 피부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어 굉장히 유익했다. (본인 촬영)

필자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엑소블랑(Exoblanc) 부스에서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스킨케어 제품 브랜드에서 샘플을 발라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복합성의 예민한 피부라 항상 기초 제품을 고를 때마다 곧잘 피부 질환을 겪고는 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몰랐던 화장품 성분과 내 피부 유형에 맞는 기초 제품이 무엇인지 브랜드 관계자로부터 소개 받아봤다. '이 제품이 괜찮더라' 하는 후기만 보고 구매했다가 환불한 경험이 많던 나로서는 큰 도움이 됐다.

단순히 뷰티 제품을 체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패키지가 어떤 친환경 기술로 제작됐는지, 제품이 생산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 역시 인터참코리아의 특별한 점 중 하나였다.

대표적인 OEM & ODM 부스인 (주)미성메탈의 현장 모습. (본인촬영)
대표적인 OEM & ODM 부스인 (주)미성메탈의 현장 모습 (본인 촬영)

주문자가 직접 기획, 설계하고 제조사는 생산만 담당하는 OEM 제품과 제조사에서 직접 연구, 개발, 설계를 진행하는 ODM 제품관에서 다양한 제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더불어 브랜드마다 사용한 각기 다른 용기와 패키지 성분을 살펴보고 최신 화장품 디자인을 비교해 볼 수 있어, K 뷰티 트렌드에 대한 시야를 크게 넓힐 수 있었다.

다양한 코스메틱 패키지를 비교하고 관찰하면서 뷰티 제품 패키지 트렌드를 알아보기에도 좋았다. (본인촬영)
다양한 화장품 패키지를 비교하고 관찰하면서 뷰티 제품 패키지 트렌드를 알아보기에도 좋았다. (본인 촬영)

다양한 체험 행사, 설문조사 및 SNS 이벤트에 참여하다 보니 가방이 화장품 샘플로 금세 무거워졌다.

현장을 가득 채운 관광객과 해외 바이어, 뷰티업계 관계자들의 모습. (본인촬영)
현장을 가득 채운 관광객과 해외 구매자, 뷰티업계 관계자들의 모습 (본인 촬영)

SNS, 화장품 매장에서 간접적으로만 알 수 있었던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생생한 현장에서 살펴볼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올해 이렇게 수많은 브랜드와 함께 우리 문화의 인기를 실감한 만큼, 앞으로 더더욱 성장할 K-뷰티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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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민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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