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여행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농촌관광 자원 이용과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연계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대상 지역이 기존 33개 시·군에서 88개 시·군으로 확대됐고, 시간권뿐 아니라 수량권도 새롭게 도입돼 이용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농촌투어패스 수량권을 직접 구매해 충남 부여에 있는 '송정그림책마을'을 방문했다. 송정그림책마을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그림책을 만들고 그 이야기를 공간 곳곳에 담아낸 농촌 체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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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농촌투어패스 가맹점' 표시가 붙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패스 사용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투어패스는 네이버, 티머니고, 코레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강원, 경북, 경남, 전북, 전남, 충북, 충남 등 7개 권역별로 구성되며 모바일 티켓으로 발급받아 해당 권역의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이용한 충남 농촌투어패스는 수량권 형태로 선택할 수 있었고 첫 사용일부터 일정 기간 안에 원하는 가맹점을 골라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현장에서 사용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휴대전화에 발급된 모바일 티켓을 열고 가맹점에서 확인 절차를 거치면 체험 이용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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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그림책마을에서는 농촌투어패스를 통해 음료와 느린 엽서 만들기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 화면을 제시하면 되어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송정그림책마을 내부는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창밖으로는 초록빛 농촌 풍경이 펼쳐졌고, 실내에는 어르신들이 만든 그림책과 엽서, 작은 작품들이 놓여 있었다. 요즘 인기 있는 대형 카페처럼 화려한 공간은 아니지만 조용히 앉아 책을 보고 엽서를 쓰며 머무를 수 있는 고즈넉한 매력이 있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부담스럽지 않았고, 어른에게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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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느린 엽서 체험이었다. 엽서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적으면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다. 빠르게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여행과 달리 이곳에서는 지금의 마음을 천천히 적어보게 된다. 요즘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 아이도 엽서를 쓰며 여행의 기억을 남겼고, 내년에 도착할 엽서를 기다리는 즐거움까지 생겼다.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농촌 공간에서의 시간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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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투어패스의 또 다른 의미는 지역 관광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는 점이다. 여행지를 고를 때 익숙한 관광지나 대형 시설을 먼저 찾게 되지만 패스를 활용하면 평소 알지 못했던 농촌 체험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 부여 송정그림책마을 역시 농촌투어패스가 아니었다면 쉽게 찾아보지 못했을 장소였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조용한 휴식과 체험, 지역 이야기가 함께 있는 알찬 여행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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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용 전 확인할 점도 있다. 농촌투어패스는 권역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구매 전 방문하려는 지역과 체험처가 해당 패스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영업시간이나 휴무일, 체험 가능 여부는 방문 전 가맹점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체험 소요 시간과 포함 혜택을 미리 살펴보면 더 알차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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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여 송정그림책마을 방문은 농촌투어패스가 단순한 할인 상품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모바일로 쉽게 구매하고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며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체험까지 즐길 수 있었다. 대형 관광지와는 다른 느린 여행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농촌투어패스는 전국 여러 권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주말 나들이나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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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농촌 마을에서 차 한 잔을 마시고 엽서 한 장을 쓰고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여행. 이번 체험을 통해 농촌 여행이 더 쉽고 알차게 다가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정책뉴스) 농촌여행 더 저렴하게…농촌투어패스 7월부터 본격 운영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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