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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 반한 대한민국 행정수도, 한국과 몽골이 더 가까워집니다

7월 9일 한-몽 정상회담 계기 6개 분야 21건의 상호 교류 성과
행정중심도시복합건설청과 몽골의 하르허롬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MOU 체결
대한민국 행정중심복합도시 모델 수출 시작, 글로벌 스탠더드로 한 걸음 도약!

2026.07.23 정책기자단 이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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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이 지난 지금도 청와대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번 참석했던 청와대 사랑채 '빛의 궤적' 전시 중 '빛을 잇다 – 국격의 변화, 국민과 함께 언박싱'은 특히 기억에 남는 전시였다. 정부 출범 이후 국제 교류에 관한 설명과 함께 외국 정상에게 전달 받은 다양한 외교 선물이 공개됐던 전시는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을 주기도 했다.

7월 9일 한 몽골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룬 성과를 정리해 국민께 보고했다. 6개 분야에서 21건의 협약 및 MOU가 체결됐다.(출처=청와대_정책브리핑)
7월 9일 한-몽골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룬 성과를 정리해 국민께 보고했다. 6개 분야에서 21건의 협약 및 MOU가 체결됐다. (청와대 누리집)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 이어졌고, 그 만남을 통해 거둔 성과는 외교 분야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꽤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지난 7월 10일, 정부는 또 하나의 외교 성과를 국민에게 보고했다. 하루 전인 7월 9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5년 만에 몽골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6개 분야 21건의 협정·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양한 협정 중에서도 눈길을 끈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몽골 하르허롬시가 체결한 행정수도 건설 협력 MOU였다.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해 달려가는 행복청과 몽골의 도시가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행복도시 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다가왔는데, 대한민국의 첨단 스마트 시티를 모델삼아 변화할 몽골의 모습이 무척 궁금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중앙, 행정중심 복합구역을 중심으로 도시계획과 발전을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행정중심도시복합건설청,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선진 도시모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출처=행복청 누리집)
세종시의 중앙,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도시계획과 발전을 설계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행복청,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선진 도시 모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복청 누리집)

우선 국민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행복청에 대해 알아보자. '행복청(naacc.go.kr)' 누리집에 따르면 행복청은 행정기능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조화된 '복합자족도시'를 목표로, 국토 균형발전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으로 설명되고 있다.

국토 균형, 지역 상생, 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행복청이 하르허롬시와 어떻게 MOU를 체결하게 되었는지, 또 협약 체결을 위해 어떠한 숨은 노력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있는 행복청을 직접 찾아 보기로 했다. 담당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나은 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행복도시의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 세종을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는 세종시. 인구도, 건물도, 도시 완성도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은 행정업무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의 모습이다.
처음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은 변화가 있는 행복도시. 인구도, 건물도, 도시 완성도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은 행정 업무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의 모습이다. (본인 촬영)

전국적인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7월 20일, 아침 일찍부터 내린 비를 뚫고 세종시에 도착했다. 약 15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비어 있는 상가와 거의 보이지 않는 교통수단을 보며 이곳이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회의감이 적지 않았는데, 이후 방문할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에 매번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

계획도시인 만큼 독특한 외관의 도서관과 도심 속 수목원 등 가볼 만한 곳이 꽤 많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단연 정부세종청사다. 처음 멀리서 세종청사를 봤을 때는 하늘 위에 떠 있는 거대한 건축물로 착각할 정도였는데, 국내에서도 보기 드물게 각 건물이 서로 이어져 있어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했었다.

세종청사의 옥상에는 녹색 옥상정원이 조성되어있다. 개방기에는 국민에게 휴식처이자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관광적 역할도 수행한다.
세종청사의 옥상에는 녹색 옥상정원이 조성돼있다. 개방기에는 국민에게 휴식처이자 숨은 매력을 보여주는 관광적 역할도 수행한다. (본인 촬영)

청사를 잠시 둘러본 뒤 행복청이 있는 6동을 찾아 이번 몽골과의 협력을 담당했던 담당자를 만났다. 가벼운 인사를 나눈 후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정부세종청사의 숨겨진 명소인 옥상정원이었다. 이미 행복도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이름 그대로 정부 청사의 옥상에 조성된 도심 속 정원이다.

국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이지만, 안전 등의 이유로 올해는 상반기인 3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하반기인 8월 30일(일)부터 11월 29일(일)까지 하루 3회 관람이 진행된다. 내가 현장을 찾은 7월은 일반 국민에게 개방되는 기간이 아니었기에 아주 조용했지만, 궂은 날씨 속에서도 그 독특한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하르허롬시 담당자들도 정부세종청사의 외관과 옥상정원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거대하게 연결된 복합구조물로도 놀라운데, 옥상에 녹색 공간이 조성되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었을까?
하르허롬시 담당자들도 정부세종청사의 외관과 옥상정원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거대하게 연결된 복합 구조물로도 놀라운데, 옥상에 녹색 공간이 조성돼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었을까? (본인 촬영)

행복청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2025년 5월 하르허롬시 관계자들이 세종시를 직접 방문했을 때도 정부세종청사의 규모와 디자인에 매우 놀랐다고 한다. 세계 최장 규모의 연속된 건축물이라는 상징성은 물론, 건축물과 자연, 녹지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중 옥상정원은 세종청사라는 건축물과 녹색 정원이라는 자연이 한곳에 어우러져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인데, 각 청사 위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조금씩 다르게 꾸며져 있어 코스별로 돌아보는 재미도 있다고 한다. 행복청 담당자의 설명처럼 단순히 공직을 수행하는 딱딱한 사무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어우러지고 시민의 휴식까지 고려한 도시계획이라는 점이 몽골과 하르허롬시 관계자들에게 더욱 인상 깊게 다가간 듯했다.

비가 내려 더욱 몽환적으로 느껴졌던 옥상정원 관람을 마친 후 내부로 들어와 담당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행복청과 몽골 하르허롬시의 MOU 체결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물으며 협약 체결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Q. 행복도시와 대한민국 도시설계의 우수성을 함께 알린 쾌거라고 할 수 있는 이번 하르허롬시와의 MOU 체결은 언제부터 논의가 시작된 것일까요?

A. 이번 협약이 체결되기까지 꽤 오래전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통이 진행됐습니다. 2022년 2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차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방문한 것이 교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차관 방문 3개월 후에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이 직접 행복도시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한국과 몽골의 총리회담을 계기로 행복청과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간 MOU를 체결하며 신뢰를 쌓았고, 이후에도 몽골 주요 인사들의 행복도시 방문과 몽골 도시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은 계속됐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협약 체결 한 달 전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국장과 훈누시 공무원 일행이 행복도시를 방문하는 등 양국과 양 기관 간 신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몽골 하르허롬시 관계자들이 행정수도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복청 제공)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몽골 하르허롬시 관계자들이 행정수도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복청 제공)

Q. 그렇다면 이번 MOU는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성과라고 할 수 있겠군요. 국민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하르허롬시인데요. 이번 협약 추진의 배경과 하르허롬시가 행복도시에 관심을 두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현재 몽골은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구 과밀화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의 지역 분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이 위성도시인 훈누 개발과 새로운 행정수도 하르허롬 조성입니다.

하르허롬은 과거 몽골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는데요. 몽골 정부는 이곳에 2050년까지 인구 50만 명 규모의 스마트 친환경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행정수도를 계획해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르허롬 개발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행복도시가 걸어온 길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세계의 여러 계획도시 가운데 행복도시에 강한 친밀감을 느끼고, 도시의 완성도에도 높은 만족감을 보인 것 같습니다. 이번 MOU 체결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이 눈여겨볼 부분은 무엇일까요?

A. 이번 몽골과의 행정수도 건설 협력 MOU는 대한민국이 지난 20년 간 축적해 온 행복도시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몽골의 신행정수도 하르허롬 개발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첫걸음입니다.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이번 MOU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행복청과 대한민국이 축적한 한국형 행정수도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수출함으로써, 대한민국 도시 개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행복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행복도시가 단순한 행정도시를 넘어, 세계 도시 건설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표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행복청의 성과와 대한민국 도시 모델의 도약까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의미 있는 협약 체결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행복청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A. 네. 행복청은 이번 MOU 체결 이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음 두 가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우선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의 체계적 전수'입니다.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개발 경험을 하르허롬 도시 설계 및 전략 수립에 적용해 도시계획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입니다. 이번 도시 개발은 단순히 수도 기능을 분산하기 위한 하나의 도시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몽골 내에서도 최대 규모의 개발로 추진되는 만큼, 이번 개발 사업이 우리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소통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몽골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번 몽골 하르허롬시와의 MOU체결을 담당했던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후 세종시의 도시계획과 발전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홍보관으로 향했다.
이번 몽골 하르허롬시와의 MOU 체결을 담당했던 직원과 이야기를 나눈 후 행복도시의 도시계획과 발전상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홍보관으로 향했다. (본인 촬영)

비록 짧은 시간 이야기를 나눴지만, 한-몽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행복청과 하르허롬시의 MOU 체결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수많은 사람과 기관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르허롬시가 모델로 선택한 현재의 행복도시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고, 또 머지않아 완성될 행복도시의 미래는 어떠한 모습일지 살펴보기 위해 마지막 일정으로 LH 행복도시 세종홍보관으로 향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차량으로 약 5분 거리에는 LH에서 운영하는 행복도시 세종홍보관이 있다. 명절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이곳은 과거 세종의 모습부터 행정 중심복합도시로 변화해 온 과정, 행복도시의 특징과 앞으로 완성될 세종의 미래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1층 중앙 안내데스크 우측편으로 세종시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항공사진이 있었다. 불과 20년만에 천지개벽 수준의 발전을 이룬 세종시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1층 중앙 안내데스크 우측편으로 행복도시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항공사진이 있었다. 불과 20년 만에 천지개벽 수준의 발전을 이룬 행복도시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졌다. (본인 촬영)

중앙 안내데스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행복도시의 모습이 항공사진으로 전시돼 있다. 큰 건물 하나 없던 곳이 구역별 계획에 따라 하나씩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생각보다 꽤 흥미로웠다. 20여 년 전에는 지금의 행복도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을까?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사진에 담은 전시를 살펴본 뒤 볼거리가 많은 2층으로 올라갔다.

세종시 전체의 도시조감을 모형으로 만들어둔 모형도. 각 구역마다 특화된 계획목표가 있어 하나의 도시목표를 수행하고 있었다. 행정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청사를 중심으로 교통망과 생활권,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행복도시 전체의 도시 조감을 모형으로 만들어둔 모형도. 구역마다 특화된 계획 목표가 있어 하나의 도시 목표를 수행하고 있었다. 행정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 청사를 중심으로 교통망과 생활권,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본인 촬영)

홍보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2층에 있는 행복도시 모형도 앞이었다. 담당자는 행복도시가 총 여섯 개의 생활권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4생활권까지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구역의 개발이 차례대로 완료되고 행복도시 중심부에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분원까지 들어서면,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동시에 국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도시가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형도에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본 것은 행복도시의 교통망이었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높은 인구밀도,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하면 교통 체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행복청은 이러한 문제에 대비해 행복도시와 다른 도시를 연결하는 외곽 순환도로를 조성하고, 주요 교통 거점을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했다.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은 대통령의 세종집무실과 국회분원. 두 건물까지 들어서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완성된 행정수도 세종시가 탄생될 것 같다.
아직은 만들어지지 않은 대통령의 세종집무실과 국회분원. 두 건물까지 들어서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완성된 행정수도가 탄생될 것 같다. (본인 촬영)

이 가운데 BRT는 다른 광역도시의 교통수단과는 다르게 한층 빠르게 도심과 주요 교통 거점을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오송역과 대전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행복도시 중심부에 있는 정부세종청사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행복도시 곳곳을 살펴보고 홍보관이 보여주는 도시의 미래를 천천히 둘러본 뒤, 행복청 담당자와의 인터뷰 일정을 마무리했다.

모형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와 홍보관을 더 둘러봤다. 세종시의 설계 계획, 도시 목표와 현황까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형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와 홍보관을 더 둘러봤다. 행복도시의 설계 계획, 도시 목표와 현황까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본인 촬영)

업무를 위해, 또 개인적으로 행복도시를 몇 차례 방문한 적은 있지만,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명소와 도시계획을 접하며 행복도시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한 시간 조금 넘게 행복청과 행복도시의 도시계획, 그리고 몽골 하르허롬시와의 MOU 체결 과정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 담당자는 이번 협약이 끝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자는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실무 단계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행복청이 몽골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복청과 몽골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에 국민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는 모습에서 앞으로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마치며 몽골을 우리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주요 파트너로 평가하고, 대한민국 역시 몽골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한민국과 몽골이 함께 번영하는 황금시대"가 열리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한다.

☞ (정책뉴스) 한-몽골 정상회담 결과, 국민께 보고드립니다

이정혁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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