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손에 쥐는 스마트폰부터 주방의 전기밥솥, 거실의 공기청정기, 그리고 길거리에서 만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까지. 우리는 매일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첨단 기술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알 수 없어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찝찝함을 느끼곤 했다.
이러한 국민적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10일 '2026년 상반기 생활제품·환경 전자파 측정 결과'를 발표하고, 일상에서 접하는 주요 가전제품과 생활 공간의 전자파 노출량이 모두 국내 '인체보호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 숫자로 확인하는 안심! 2026년 상반기 전자파 측정 결과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생활제품 22종 34개, 스마트 버스정류장 4곳, 그리고 전국 4780곳의 생활환경을 대상으로 정밀 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기대 이상으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1인 소형 가전과 AI 로봇 장난감, IH 전기밥솥, 일체형 세탁 건조기 등 생활 제품군에서 발생한 전자파 강도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0.08~35.32% 수준에 머물렀다. 여름철 사용이 늘어나는 캠핑용 에어컨이나 급속 냉각 선풍기 등 계절 제품군 역시 0.21~4.10%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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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와이파이, 냉난방기, 버스 정보 단말기(BIT) 등 여러 ICT 설비가 밀집돼 있어 전자파 우려가 컸던 스마트 버스정류장 4곳의 내부 공간 및 설비 전자파는 기준 대비 1.11% 이하로 측정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아동·청소년 시설, 의료 시설, 주거·상업지역 및 데이터센터 등 4780곳의 생활환경 또한 주파수 대역별 측정 결과 모두 기준 대비 1~4% 이내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직접 찾아보고 신청하는 '생활 속 전자파'
막연했던 두려움이 과학적 수치로 해소되는 과정을 확인한 뒤, 평소 궁금했던 기기들의 전자파 정보를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의 '생활 속 전자파(www.rra.go.kr)' 누리집에 접속했다.

생활 속 전자파 누리집에서는 시중 가전제품의 전자파 측정 결과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만약 보유한 제품의 측정 수치가 없다면 '전자파 측정 신청'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국민이 직접 신청한 제품 중 대상을 선정해 정밀 측정 후 결과를 공개하는 참여형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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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전자파 안전정보(emf.kca.kr)' 누리집 또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전자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가정이나 생활 공간에서 직접 전자파 수치를 측정해 볼 수 있도록 '소형 전자파 측정 대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안심하고 싶다면 이용해 볼 만한 공공 서비스다.
◆ 기자가 직접 실천해 본 일상 속 전자파 다이어트
전자파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강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에 따라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생활 공간에 직접 적용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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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부 가열 부품이 작동하며 전자파가 발생하는 전자레인지는 조리가 시작되면 최소 30㎝ 이상 떨어져 기다렸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개별 양극 차단 멀티탭의 전원을 끄는 습관을 들였다. 불필요한 대기 전력 낭비를 막는 동시에 미세하게 발생하는 전자파까지 차단할 수 있다.
◆ 막연한 불안에서 안심으로, 건강한 디지털 라이프
눈에 보이지 않아 더 크게 느껴졌던 전자파에 대한 두려움은 정밀한 과학적 측정 수치와 올바른 정보 활용을 통해 안심으로 바뀌었다. 과기정통부가 밝힌 것처럼 시중의 생활 가전과 환경은 기준치보다 훨씬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여기에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를 더한다면 전자파 노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막연한 찝찝함에 불안해하기보다, 공공 누리집의 측정 신청·대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생활 수칙을 실천하며 더욱 건강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라이프를 누려보기를 권한다.
☞ (보도자료) 과기정통부, '26년 상반기 생활제품·환경 전자파 측정 결과 공개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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