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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하고 포인트 받고…'대한민국 기후행동'으로 나도 기후시민!

공유자전거 타고 일회용품 안쓰고…나도 기후시민이 될 수 있을까?
녹색생활 실천하며 탄소중립포인트까지!…기후시민의 일석이조 생활 공개

2026.09.23 정책기자단 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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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난히 더웠던 날들을 보내면서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뉴스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같은 기후 재난 소식이 이어지는데, 그럴 때마다 막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선뜻 떠오르는 것이 많지 않았다.

카페에서 텀블러를 쓰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대부분 그때뿐이었고,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매일의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9월 10일 문을 연 '대한민국 기후행동(cpoint.or.kr)' 통합 누리집을 알게 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00만 기후시민 프로젝트'의 하나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누리집 안에 대한민국 기후행동 통합 페이지를 마련했다. 

기후시민 선언부터 일상 속 기후행동 실천, 그에 따른 보상까지 한곳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후시민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는 조금 거창하게 느껴졌고, 기후를 위해 특별한 활동을 하거나 환경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누리집에서 제시한 '기후시민 10가지 약속'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일상과 가까운 내용이 많았다.

10가지 약속에는 탄소를 줄여 지구를 지키기, 햇빛과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건물의 냉난방과 온수 전기화하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나무를 심고 자연과 공존하기, 물과 공기 지키기, 먹을 만큼 준비하고 쓰레기 줄이기, 이웃과 지속할 수 있는 마을 공동체 만들기 등이 담겨 있었다.

태양광을 설치하거나 생활환경 자체를 크게 바꾸는 것은 당장 쉽지 않았지만, 가까운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하거나 일회용품을 줄이는 일처럼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도 적지 않았다.

기후시민증
기후시민증 (본인 제공)

'이 정도라면 나도 한번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우선 기후시민이 되는 과정부터 직접 따라가 봤다.

먼저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누리집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기후시민 선언 절차를 진행했다.

선언을 완료하면 1000포인트 지급 대상이 된다.

다만 포인트가 선언 직후 바로 적립되는 것은 아니고 활동 실적을 확인한 뒤 익월 말부터 지급되기 때문에, 이번에 참여한 기후시민 선언 포인트 역시 이후 지급 시점이 되면 확인할 수 있다.

선언만 하고 끝난다면 의미가 없기에 이번에는 10가지 약속 가운데 평소 생활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행동을 골라 실천해 보기로 했다.

그중 하나가 자전거 타기였다.

원래도 자전거 타기를 워낙 좋아했는데, 이번엔 따릉이 대신 '지쿠' 서비스를 활용했다.

공유자전거 이용의 경우 거리 기준으로 포인트가 산정됐는데, 이 역시 익월 말 지급된다.

포인트 적립
포인트 적립 (지쿠 앱)

모든 기후행동이 각각의 기준이 있어, 별도로 앱이나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환경도 아끼고, 운동도 되는데, 포인트까지 지급한다니 솔직히 안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또 요즘 가을이 훌쩍 다가와 자전거 타기에도 너무 좋은 날씨라 더할 나위 없었다. 

자전거 타기 실천
자전거 타기 실천 (본인 촬영)

두 번째로 신경 쓴 것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이었다.

카페에 갈 때 가능하면 텀블러를 챙기고, 물건을 구매할 때 필요하지 않은 일회용품을 받지 않으려고 했다.

실천행동별 참여기업
실천 행동별 참여 기업 (카본페이 앱)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에서는 텀블러·다회용 컵 이용이나 전자영수증 발급, 친환경 제품 구매 등 여러 녹색생활 실천을 포인트 제도와 연결하고 있다.

예전에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을 개인적인 환경 보호 습관 정도로 생각했다면, 탄소중립포인트 참여 기업에서 정해진 방식으로 실천하면 실제 실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됐다.

그동안 플라스틱, 일회용품 등을 사용해 왔던 건 환경을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시간과 편리함, 익숙한 습관 때문일 때가 많았다.

그런 습관을 의식적으로 고치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기후행동'이 선언에서 끝나지 않고 포인트 제도와 연결돼 있다는 점이 특히 큰 도움이 됐다.

평소에도 할 수 있었던 행동에 포인트라는 보상이 더해지자, 실천을 계속해 볼 동기가 생겼다. 

환경을 위한 행동은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런 점에서 실제 실천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은 참여를 시작하고 계속 이어가도록 만드는 현실적인 동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포인트 적립
포인트 적립 (카본페이 앱)

나처럼 '기후를 위해 뭔가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기후시민 선언부터 해보고, 10가지 기후행동 가운데 평소 생활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골라 시작해 보길 추천한다!

☞ (보도자료) 지구를 지키는 기후시민이 되어주세요… 10가지 기후행동 실천 확산

박세아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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