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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버린 보조배터리가 화재 위험으로…어떻게 버려야할까?!

보조배터리 및 폐건전지 안전 배출 필수…종량제 봉투·플라스틱 수거함 배출 금지
'분리배출' 누리집으로 전용 수거함 위치 검색하고 안전한 배출 실천

2026.10.13 정책기자단 구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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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휴대용 선풍기, 무선 이어폰 등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보조배터리와 충전식 소형 전자제품은 다 쓰고 난 뒤 어디에 버려야 할까? 필자 역시 정확한 배출 방법을 몰라 헷갈릴 때가 많아 차마 그냥 버리지 못하고 집에 차곡차곡 모아둔 소형 가전과 보조배터리가 한가득 쌓여 있곤 했다. 실제로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배출법을 잘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일반 플라스틱 수거함에 섞어 배출하곤 한다.

대한민국정부 '보조배터리 어디에 버려야 할까?' 포스터와 버릴 보조배터리 (본인촬영)
대한민국 정부 '보조배터리 어디에 버려야 할까?' 포스터와 버릴 보조배터리 (본인 촬영)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종량제 봉투나 타 재활용품과 혼합 배출하면, 수거 및 재활용 처리 과정에서 압축되거나 파손되면서 폭발 및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자원 재활용은커녕 재활용 시설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는 셈이다.

◆ '분리배출' 누리집으로 우리 집 근처 전용 수거함 찾기

배터리 내장 제품은 무리하게 배터리를 분리하려 하지 말고, 통째로 전용 수거함에 버려야 안전하다. 그렇다면 우리 집 근처 전용 수거함은 어디에 있을까?

가장 쉽게 찾는 방법은 '분리배출(분리배출.kr)' 누리집에 접속하는 것이다.

'분리배출' 누리집에 접속해 근처 수거함 위치를 검색하는 모습 (본인 촬영)
'분리배출' 누리집에 접속해 근처 수거함 위치를 검색하는 모습 (본인 촬영)

'분리배출' 누리집에서는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주변의 배출 장소와 수거함 위치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폐가전 수거함과 전지 수거함 외에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장소, 무인회수기, 물품 교환처, 형광등 수거함, 의류 수거함, 폐식용유 수거함, 폐의약품 수거함, 음식물 RFID, 종량제 봉투 판매소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수거 장소와 버릴 수 있는 항목들을 위치 기반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정부 역시 국민이 전용 수거함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터넷 지도(네이버 등)와 위치정보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거함 부족 지역을 찾아내 연내 전용 수거함 8000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수거 거점을 계속해서 넓혀가는 중이다.

◆ 배출 수칙 확인하고 전용 수거함에 안전하게 배출하기

근처 수거함 위치를 확인한 후, 다 쓴 보조배터리를 배출하기 전 관련 안내 수칙을 유의 깊게 살펴봤다.

배터리 내장 제품 분리배출 수칙과 안내 사항을 유의 깊게 확인하는 모습. (본인 촬영)
배터리 내장 제품 분리배출 수칙과 안내 사항을 유의 깊게 확인하는 모습 (본인 촬영)

안내 내용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는 절대 종량제 봉투나 플라스틱·비닐 분리수거함에 버려서는 안 되며, 잘못 배출하면 화재 위험이 크다는 점이 강조돼 있다.

보조배터리를 전지 수거함에 투입했다. (본인 촬영)
보조배터리를 전지 수거함에 투입했다. (본인 촬영)

안내 지침을 숙지한 뒤 가져온 보조배터리를 전용 전지 수거함 안으로 안전하게 넣었다. 검색부터 실제 배출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몇 분 남짓이었지만, 화재 위험을 예방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소중한 자원 순환에 동참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 생활 속 습관! 모아둔 폐건전지도 잊지 않고 올바르게 배출하기

평소 집에서 다 쓴 폐건전지를 버리지 않고 꾸준히 모아두는 편인데, 보조배터리를 배출하러 가면서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폐건전지도 함께 챙겨 배출했다.

모아둔 폐건전지를 챙겨 함께 배출했다. (본인 촬영)
모아둔 폐건전지를 챙겨 함께 배출했다. (본인 촬영)

분리배출 누리집을 살펴보면 전지 수거함뿐만 아니라 폐가전 수거함에도 폐건전지와 소형 배터리를 함께 버릴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쓰레기에 섞어 버리기 쉬운 폐건전지도 위치를 잘 확인하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확대와 안전한 자원 순환 사회로의 도약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란 제품의 제조·수입업체(생산자)에게 제품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일정량 이상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단순히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폐기·재활용 단계까지 생산자가 책임을 지도록 하여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는 정책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이러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전기·전자제품 전 품목으로 확대 시행하며 소형 폐가전 수거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생산자가 제조 단계부터 재활용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수거함을 구축하는 정책적 노력이 현장에서 결실을 보려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안전사고는 예방하고 귀중한 자원은 다시 살리는 올바른 배출 문화가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 잡길 기대해 본다.

☞ (보도자료) 보조배터리는 폐가전수거함·전지수거함에 분리배출해 주세요

☞ (멀티미디어 뉴스) 보조배터리 어디에 버려야 할까?

구준희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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