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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점프 실화? 우리는 날아다닐 준비 완료…하늘길 열어갈 UAM 등장이오

대한민국 하늘을 나는 새로운 이동 수단, 자동차를 대체할 미래 교통 도심항공교통(UAM)
'UAM 서비스 쇼케이스'에서 살펴본 'UAM', 안전 운용 기술부터 정류장 버티포트까지

2026.10.27 정책기자단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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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국의 한 모빌리티 기업이 신형 로드스터가 공중으로 떠올라 한 바퀴 회전한 뒤 착지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가 "하늘 나는 차가 나왔다!"라며 들썩였는데요. 워낙 상상도 못 했던 기술이라 "외계인을 납치했나?", "저세상 기술이다." 등 다양한 밈이 넘쳐났습니다. 다만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건 아니고 순간적인 도약과 자세 제어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점프 구경은 여기까지! 우리 정부는 진짜 '하늘길'을 준비 중입니다. 우리도 외계인 납치했냐는 소리를 들을 만한 날아다니는 교통수단을 준비했습니다.

하늘길을 준비하는 2인승 드론. 조종사 없이 스스로 알아서 비행할 수 있어서 조종사가 필요 없어요. (본인 촬영)
하늘길을 준비하는 2인승 드론. 조종사 없이 스스로 알아서 비행할 수 있어서 조종사가 필요 없어요. (본인 촬영)

◆ 날아다니면 그게 비행기지 어떻게 차냐?

도심항공교통(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나르는 항공 교통입니다.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 추진에 수직 이착륙 형태가 많습니다. 활주로가 없어도 뜨고 내린다는 뜻인데요. 활주로가 필요한 비행기와 다른 개념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뜨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뜨고 내릴까요? 

◆ 정류장은 버스만 있는 게 아니다! 그 이름 버티포트

시범 운용 구역으로 지정되면 버티포트(Vertiport)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실제 운항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UAM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도심항공교통법에 따른 규제 특례도 적용됩니다. 지자체도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요. 경남도는 통영·고성 '남해안 관광 UAM'을 구상 중이고, 대구시는 서대구역 인근을 버티포트 입지로 선정해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우리 동네 정류장은 어디일까요?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항구(Port) 또는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수직이착륙 항공기(VTOL)의 이착륙·지상 운용을 위한 시설을 뜻합니다. (본인 촬영)
버티포트는 수직(Vertical)과 항구(Port) 또는 공항(Airport)의 합성어로, 수직이착륙 항공기(VTOL)의 이착륙·지상 운용을 위한 시설을 뜻합니다. (본인 촬영)

◆ 하늘 택시 첫 손님은 누구? 2028년 출발선 확인!

정부는 2028년 지역 연계·관광·공항 연계·공공의료 등의 분야에 초기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2032년 UAM 운항을 도심으로 넓히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관광지, 공항, 섬, 병원이 먼저라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7월 제주 섭지코지에서 열린 'UAM 서비스 쇼케이스'에서는 기체가 실제로 날아 올랐습니다. 

4인승 헬리콥터 형태의 UAM. 물론 스스로 알아서 비행하므로 조종사 자격증은 필요 없어요! (본인 촬영)
4인승 헬리콥터 형태의 UAM. 물론 스스로 알아서 비행하므로 조종사 자격증은 필요 없어요! (본인 촬영)

◆ 하늘에도 신호등이 있다고요?

날 수 있다고 끝이 아닙니다. 하늘에서도 길을 안내하고 교통을 정리해야 하니까요. 국토교통부는 2027~2029년 3년간 총 848억 원을 들여 AI 기반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용, 기상 관측·예측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합니다. UAM이 다니는 비행 전용 항로 '회랑'의 설계 기준을 표준화하는 작업도 포함됩니다. 

여기까지 읽고 "나 조종사 자격증도 따야 하나?" 하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UAM은 무인 조종을 원칙으로 하고 유인 조종 기체는 전문 파일럿이 탑승하니 UAM이 운항하면 우리는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 하늘 택시 사장님 되는 법, 기체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UAM 운송 사업자는 기체 1대 이상과 조종사·정비사 각 1명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이착륙 구역·터미널·충전 시설을 갖춘 버티포트 설치도 의무화됩니다. 사람이 조종하는 UAM도 준비 중인데요. 정부는 해외 전문인력 의존을 줄이기 위해 조종사·정비사 양성에도 착수했습니다. 청년 여러분, 이력서에 새 직업 한 줄 추가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UAM 시뮬레이션. 비행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도 모두 함께 UAM을 즐길 수 있도록, 손동작에 따라 기체가 비행하는 게임 (본인 촬영)
UAM 시뮬레이션. 비행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도 모두 함께 UAM을 즐길 수 있도록, 손동작에 따라 기체가 비행하는 게임 (본인 촬영)

시범 운용 구역 지정, 안전 실증, 인프라, 인력까지. 하늘길은 하루아침에 열리지 않습니다. 2028년 초기 상용화는 정부 목표인 만큼, 차근차근 준비 상황을 지켜봐 주세요. 다음에 하늘을 올려다볼 때, 그 위에 택시가 지나갈 수도 있으니까요.

☞ (보도자료) UAM 시대, 보이지 않는 길부터 안전하게 … 3가지 핵심기술 공개

☞ (보도자료) 도심항공교통(K-UAM) 특화 기상기술, 실증하여 서비스로 연결한다

이영호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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