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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벽보에 붙어 있는 중국인의 이름들 |
원나라 때의 몽고족은 자신들의 통치에 반대하는 세력을 없앤다는 목적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상위 5개 성씨를 몰살시키려는 계획이 추진되기도 하였으나 실제로 행해지지는 않았다.
중국에서 성씨연구로 유명한 위엔이다(袁義達)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성씨의 분포는 집성촌 등으로 지역적 편중현상을 보이는데 북방지역은 왕(王)씨가 9.9%를 차지하고 남방지역은 진(陳)씨가 10.6%로 가장 많으며 양자강유역은 이(李)씨가 7%로 가장 많다고 한다. 또한 각 성(省)별로도 차이가 있는데 광동성은 양(梁)씨와 라(羅)씨가 많으며 부지엔성은 정(鄭)씨, 대만은 채(蔡)씨,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은 공(孔)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엔이다 교수는 5,000년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성씨는 그 자체가 위대한 문화유산이며 중국사회의 발전과 진화의 소중한 흔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발전해 온 성씨연구는 사회적 발전을 가늠하게 하는 소중한 연구사료의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 이름은 곧 운명!
<허삼관매혈기>에 보면 허삼관의 아내 허옥란이 하소용과 바람을 피워서 낳은 첫째 아들 일락이 그의 친아버지 하소용이 병에 걸려 위독한 상황에서 지붕 위에 올라가 아버지의 이름을 세 번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사람이 살아 있을 때는 혼령이 늘 곁을 따라 다니는데 병이 나거나 정신을 읽으면 그 혼령이 우리 곁을 떠난다고 믿었다. 그래서 중국의 민간풍습에는 이같이 떠나가는 혼령을 지붕에서 부르는 초혼(招魂)의 풍습이 남아 있는데 이는 바로 이름 즉 名을 命과 동일시하였다는 증거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이름을 짓는 것을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일로 간주하였으며 한 인간을 부르는 일정한 소리 진동이 그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고 믿었다.
◇ 다양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이름
이름은 태어난 사주팔자와 성씨에 따른 항렬과 돌림자에 따라 짓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으나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어 왔다.
공자가 아들을 낳자 노나라의 소공(昭公)이 잉어를 보내와 아들의 이름을 잉어(鯉)라고 지었다. 이렇듯 공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에는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하층민의 격의 없는 이름들이 유행하였으며 아무 의미가 없는 <之, 不>의 어조사들이 이름에 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한나라가 성립된 이후에는 안정된 왕권을 반영하는 안국(安國), 연년(延年), 천추(千秋) 등의 이름이 유행하였으며 서한 말의 왕망(王莽)이 두 자의 이름을 금지함에 따라 외자 이름이 널리 사용된다. 우리가 읽는 삼국지의 인물들의 이름이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등 외자인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위진남북조시대에 이르러 외자 이름들을 인해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지자 다시 두 자의 이름들이 유행하게 되었다. 음풍농월의 사대부들을 중심으로 어조사 <之>를 넣는 것이 크게 유행하는데 왕희지(王羲之), 고개지(顧愷之) 등이 바로 그 예이다. 또한 불교가 전래됨에 따라 불교이름들이 크게 유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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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건국 이후에는 주로 건국(建國), 애국(愛國) 등의 이름이 많았으며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하면서 항미(抗美), 원조(援朝) 등의 이름도 유행하였다. 문화대혁명기간에는 마오저동(毛澤東)과 혁명을 의미하는 동(東)과 홍(紅)자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었다. 개혁개방 이후 듣기에 예쁜 천(倩), 정(晶), 원(媛), 영(潁) 등이 들어가는 이름들이 대거 등장하였으며 이전의 정치적인 색채의 이름 대신에 경제적인 풍요를 기원하는 화(花), 복(福), 재(財) 등이 들어가는 이름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정넷포터 김대오 dae55555@hanamail.net
<김대오님은> 베이징에 살며 오마이뉴스, 뉴스메이커등에 중국관련 기사를 쓰고있습니다. [홈페이지 '북경바닷가'] myhome.naver.com/jind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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