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팔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달궤도선 다누리가 우주에서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보내왔습니다.
또한, 블랙홀 탄생 관련 감마선 폭발 관측에도 성공했습니다.
◆ 8월 25일, 우주인터넷탑재체로 영상, 사진 등 전송
다누리의 우주인터넷탑재체(ETRI 개발)는 지상과 달리 수시로 통신이 끊어지는 우주환경에서 데이터 전송을 검증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 성능 검증 시험
- 1차 / 8월 25일(약 121만km 거리)
- 2차 /10월 28일(약 128만km 거리))
* 영상 전송 (다누리 → 지구)
* 사진 전송 (다누리 → 지구)
* 문자 송수신 (ETRI ↔ 다누리)
◆ 9월 15일, 고해상도 카메라로 지구-달 공전 과정 촬영
다누리는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개발)로 촬영한 지구-달 공전 사진과 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이번 사진은 달이 지구를 공전하고 통과하는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 9월 15일~ 10월 15일
- 매일 1회씩 달의 공전 과정 촬영
- 약 146만~154.8만 km 거리에서 촬영
· 9월 24일
- 15장의 사진(달이 지구를 통과하는 과정) 촬영
- 약 154.4만 km 떨어진 거리에서 촬영
◆ 10월 9일, 감마선분광기로 감마선 폭발 관측 성공
다누리의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는 블랙홀 탄생으로 발생한 감마선 폭발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는데요.
이번 감마선 폭발은 미국·유럽 등에서도 동시에 관측되었으며, 인류가 최초로 관측한 블랙홀 탄생 관련 감마선 폭발 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 11월 2일, 다누리 3차 궤적수정기동 실시
오전 11시경 지구-달 항행 간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다누리의 3차 궤적수정기동을 실시했습니다.
항우연은 11월 4일(금) 오후 2시경, 약 2일간(11.2.~4.)에 걸친 다누리 궤적의 추적·분석을 통해 3차 궤적수정기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된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다누리는 11월 7일 현재 지구로부터 약 105만 km 떨어진 거리에서 10.54km/s의 속도로 달로 이동 중입니다.
12월 17일까지 약 600만 km를 항행하여달 궤도에 도착 후, 감속을 통해 12월 말 달 임무궤도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면서 과학기술 임무(착륙 후보지, 달 자기장 관측 등)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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