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 90.2%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국민들(62.4%)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향후 남북관계 개선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에서 우선적으로 다뤄야 할 의제로는 ‘남북 이산가족문제 해결’을 최우선(48.6%)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경제교류 활성화방안’(20.4%) ‘한반도 냉전 종식과 신뢰구축 방안’(17.4%)순으로 지적했다.
북한 개혁·개방에 큰 영향
이같은 결과는 국정홍보처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화면접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이번 남북회담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68.6%)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남북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49%)으로 예상한 가운데 국민의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에 관해서도 82.5%가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