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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검역현장 찾은 문 대통령 “정말 감사…고생시켜 미안할 따름”

“인천공항은 한국 방역 시스템의 상징…워크 스루, 특허 낼 정도로 독창적이고 창의적”

청와대 2020.04.07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현장에서 검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코로나19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의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항 검역소 직원, 국방부·복지부·법무부·지자체 지원인력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그동안 바쁜 현장임을 감안해 방문을 자제했으나 전체 입국자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해 격려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방문,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방문,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의 방문은 지난 3월 11일 질병관리본부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별도 보고 없는 순수 격려 방문, 수행원 최소화, 업무부담 최소 시간 방문 등 방역 현장방문 3원칙을 준수하면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정은 김상희 인천공항 검역소장으로부터 특별입국절차 각 단계별 검역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청취한 뒤 직원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 야외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김 검역소장은 “검역소 직원과 복지부·법무부·소방청·지자체 등 지원인력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면서 “(검체채취 후 머무르는)임시 대기시설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입국자 중 검체채취 대상자 수에 비해 임시 대기시설이 부족해 내일 한 호텔을 더 임대하기로 했다”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벌써 석 달째다. 일 자체도 격무인 데다 코로나19를 최일선에서 막아내야 한다는 긴장감, 자칫 잘못하면 내가 감염될 수 있다는 무거운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발병초기부터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이 해 주셨다”며 “정말 감사드린다. 고생시켜서 미안할 따름이다. 오늘은 감사드리고 격려말씀 드리기 위해 왔다”고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은 우리나라의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라며 “우리나라가 국경을 전면 봉쇄하지 않고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3원칙을 지키면서 방역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께서 해외 유입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한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복지부·법무부·소방·군·경찰 등이 협업을 통해 외부 감염유입을 적절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뿐만 아니라 자가진단 앱, 워크 스루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까지 도입해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방역에 있어서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 K가 세계 최고로 평가받게 됐다”며 “특히 워크 스루는 특허를 내도 될 정도로 보안성도 강하고 독창적이고 창의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 여성 방역원의 자녀가 ‘우리 엄마가 나라를 지킨다’고 자랑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그러한 마음으로 끝까지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해외에서 들어오는 감염요인 비중이 늘고 있다.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공항에서 해외유입을 차단하는 여러분의 노력과 철저한 자가격리 과정을 통해 2∼3차 감염을 차단한다면 코로나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진정될 것이다. 최근 지자체 노력들, 인천공항 여러분 노력 등이 더해져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나라가 되기를 기대하겠다”면서 격려의 말을 마무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방문,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를 방문, 코로나19 방역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날 방문에는 1번 확진자를 발견했던 김한숙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 1과장도 참석했다.

김 검역소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해외유입을 통한 지역감염확산을 막은 김 과장의 혁혁한 기여에 대해 “1월 19일 우한에서 입국한 한 분이 고열·근육통을 호소하는 복합 증상자였으나 흉부 X-ray를 제시하며 폐렴은 없다는 점을 강력히 피력해 증상 발전단계를 축소 진술했을 가능성이 크다 판단했고, 내과의사 출신으로 전문성을 발휘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 과장의 조치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갔을 수도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우균 인천공항 군 검역지원단 상황실장은 “방역의 전 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검역소장님 힘들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김 검역소장은 “군이 없었다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촘촘한 방역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검역소 직원들과 군 등 지원인력 간에 서로 격려하는 모습에 문 대통령뿐만 아니라 모든 참석자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백정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여객본부장은 “다각적인 방역관리 강화를 통해 7만 여 인천공항 종사자 중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더욱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안전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이 너무 지치지 않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코로나 극복 파이팅’,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구호와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한 뒤 공항터미널 야외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일명 오픈 워크 스루)를 방문해 현황 설명을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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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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