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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에 원격수업 지원…협업으로 탄생한 ‘영상 도우미’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 ③최훈 시청자미디어재단 선임

2020.08.28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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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21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 중에서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 5인을 선정했다. 정책브리핑에서는 국민생활 속 불편을 기관 간 협업으로 해결한 이들의 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난 4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한 원격수업이었던 만큼 개학 이전까지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다소 불안했었는데, 주된 이유는 평소 영상기기나 원격 시스템 등에 익숙한 선생님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원격수업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온라인개학에 대비해 원격강의 제작 지원을 나선 ‘협업인재’ 최훈 시청자미디어재단 선임의 협업은 빛을 발했다.

협업인재의 근무지를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한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 시상식에서 ‘협업인재’로 선정된 최훈 시청자미디어재단 선임(가운데)과 김성중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맨 왼쪽),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사진=시청자미디어재단 제공)
협업인재의 근무지를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한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 시상식에서 ‘협업인재’로 선정된 최훈 시청자미디어재단 선임(가운데)과 김성중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맨 왼쪽),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사진=시청자미디어재단)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 최 선임은 당시 시청자미디어재단 미디어교육부에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미디어교육 전반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었다.

이런 그가 코로나19로 온라인개학이 결정되었으나 상당수 교사가 온라인 강의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전국의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휴관하게 되면서 센터의 오프라인 교육은 물론 각종 행사와 현장밀착형 교육까지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최 선임은 “수업이 없어져 설 자리를 잃은 센터 강사 분들에게 어떻게하면 강의기회를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때 온라인 개학 이슈를 접하게 된 것이 원격강의 제작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디어교육 인프라를 갖춘 전국 8개소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미디어교육 기반시설을 활용해 59개 학교 378명 교사에게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해 주었고, 267개 학교의 2721명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 선임은 교육부·교육청과 협업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독려했고, 제주도 등 원거리 학교에는 온라인 원격연수를 지원하면서 물리적·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전국 교사들의 ‘온라인 개학’ 적응을 도와 원격수업이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기여했고, 미디어 교육 강사들에게는 중단없는 일자리를 마련해 준 것이다.

이러한 성과로 이 사업은 ‘2020년 상반기 협업인재’로 선정되기에 앞서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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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개학 대비 원격강의 제작 지원은 크게 온라인 강의 기술교육과 강의 콘텐츠 제작지원으로 나뉘어 추진되었다.

먼저 온라인 강의 기술교육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실시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의 화상수업과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 등을 펼쳤다.

또 강의 콘텐츠 제작지원은 시청자미디어센터 내 제작시설과 학교 교실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으로, 주제선정부터 강의자료 제작, 녹화 및 편집, 온라인 업로드 등 콘텐츠 제작 전반을 도왔다.

아울러 미디어 제작·상영·체험을 위한 시설과 캠코더 등 미디어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했고, 방송시설·장비를 탑재한 나눔버스를 활용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물론 강의를 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 상태로 2m 이상 좌석 간격 유지와 마주보지 않기, 출입 시 발열 확인은 물론 시설·장비 사용 전·후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하에 이루어졌다.

이러한 교육이 진행되기까지는 교사 대상 지원계획과 관련한 교육부와의 협의와 17개 시·도교육청에 각급 학교 안내 공문 발송 요청을 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덕분이었다.

이 결과 많은 교사가 콘텐츠 제작에 자신감을 얻었는데, 교육에 참가했던 진은영 창촌중학교 선생님은 “혼자서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여러 선생님들과 같이 배우며 실습도 할 수 있어 훨씬 이해가 잘되었다”고 평가했다.

최 선임은 협업과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고 겸손해하면서,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원거리 학교까지 방문해 강의를 진행해주신 미디어교육 강사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8개 지역의 시청자미디어센터 교육 담당자분들이 많이 도움을 주셨다”며 “제가 속해있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어떤 기관인지도 모르는 학교도 많았을 텐데, 이 사업이 널리 알려지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덕분에 교육청을 비롯해 많은 학교와 교사 분들에게 재단을 알리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재단은 매년 자유학년제 연계 미디어교육과 동아리미디어교육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창촌중학교 프리즘라이브스튜디오 실습 교육현장.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창촌중학교 프리즘라이브스튜디오 실습 교육현장. (사진=방송통신위원회 블로그 기자단)

최 선임은 “협업이란 ‘기회비용의 절감’이라고 생각한다”며 “단독 드리블 보다는 기관의 특성과 강점을 고려한 ‘티키타카’ 전략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티키타카 Tiki-taka : 짧은 패스를 빠르게 주고받는 축구 경기 전술로, 사람들 사이에 합이 잘 맞아 빠르게 주고 받는 대화라는 뜻 - 편집자 주)

다만 “어쩌면 실무자 입장에서는 협업업무가 발생되면 ‘부가적인 업무’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소관업무나 책임소재를 생각하기에 앞서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는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자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선임은 협업인재 선정에 대해 “물론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분들이 이루어주신 공으로 대신 수상하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이 앞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시기에도 온라인 학습 지원을 위해 애쓰셨던 전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담당 및 강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시청자미디어재단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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