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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슬기로운 일상생활

정책기자 최병용 2020.09.02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층 더 강화됐다. 코로나19는 이제 방역 당국의 경고처럼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라는 말이 현실로 와닿는다. 심지어 10명 중 4명이 무증상이란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는 충격적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커피숍, 아파트,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가 일상으로 파고든 느낌이다. 모든 국민이 방역의 주체란 생각으로 슬기롭게 생활하는 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감염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프랜차이즈 카페 안에서 음료 취식이 불가능해졌다.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 안에서 음료 취식이 불가능해졌다.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우리 생활의 일부라고 할 수 있는 커피숍, 음식점, 아파트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감염으로부터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 위안이 된다. 우리 가족이 실천하는 슬기로운 일상생활을 소개한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프랜차이즈 카페 내부에서 음료 섭취가 불가능해졌다. 평소에 찾던 스타벅스, 탐앤탐스, 이디야 등 모든 프랜차이즈 카페가 내외부 테이블과 의자에 앉지 못하도록 한쪽으로 밀어 두었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무는 카페의 특성상 사람 간 밀집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커피숍 내부의 테이블, 의자를 한쪽으로 치워 앉아서 음료를 취식할 수 없게 했다.
커피숍 내부의 테이블, 의자를 한쪽으로 치워 앉아서 음료를 취식할 수 없게 했다.


테이크아웃만 허용되는데 이마저도 발열체크 후 입장이 허용되고, QR코드로 신분인증을 하거나 수기로 방문자 명부에 인적사항을 기록한 후에야 주문할 수 있다. 그래도 커피숍을 찾은 손님들이 큰 불만 없이 신분인증에 협조하고 음료를 받아 간다.

테이크아웃을 하려고 해도 발열체크, 신분인증을 거친 후에야 가능하다.
테이크아웃을 하려고 해도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신분인증을 거친 후에야 가능하다.


커피숍으로 분류된 곳이 아닌 제과점이나 개인 커피숍은 저녁 9시까지는 매장 내 음료 취식이 가능하다 보니 오히려 더 밀집해 모여 앉아 마스크도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보인다. 커피 한 잔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맞바꾸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권하고 싶다.

어디서 커피를 샀든 테이크아웃해 거리두기가 가능한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거나 걸으면서 자연을 벗삼아 커피를 마시는 게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커피는 야외 테이블이나 실외에서 걸으며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커피는 야외 테이블이나 실외에서 걸으며 마시는 게 좋겠다.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한 소규모 카페는 업주 스스로 의자 간격 띄우기, 창문 열어 환기하기 등 자체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대한 감염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 스스로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트는 곳보다는 환기가 잘되는 카페를 찾는 지혜도 필요하다.

밀폐된 공간보다 창문을 열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을 찾길 권한다.
밀폐된 공간보다 창문을 열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을 찾길 권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탁자 사이의 간격을 2m 이상 거리두기를 해 앉을 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82%까지 감소한다고 한다. 슬기로운 방역생활을 실천하는 음식점은 아예 지그재그로 ‘거리두기’ 좌석 팻말을 두어 손님이 앉지 못하도록 했다. 이런 음식점을 이용하는 게 슬기로운 생활이다.

음식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이란 팻말이 놓여 있어 아예 손님들이 앉지 못하도록 했다.
한 음식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이란 팻말을 놓아 아예 손님들이 앉지 못하도록 했다.


음식점과 술집의 경우 9시까지는 매장 내 식사가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먹던 음식도 테이크아웃해 가져가야 한다. 늦어지는 술자리로 인한 감염을 막아 보려는 목적이다. 음식점에서 일찍 나왔다고 편의점 야외 테이블이나 포장마차, 길거리 음식점 등으로 술자리가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슬기로운 음주생활도 중요하다.

저녁 9시 이후에 식사를 할 수 없는 음식점 대신 야외에서 음주를 연장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저녁 9시 이후에는 음식점 매장 내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


아파트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사는 아파트도 안전한 곳이 아니다. 언제 어떤 주민과 접촉해 감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슬기로운 아파트생활도 정말 중요하다.

아파트 승강기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 전화 통화나 대화를 나누는 주민을 만나면 두렵기까지 하다. 가급적 이런 주민을 만나지 않기 위해 17층에 살지만 큰 짐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늘 걸어서 올라간다. 한 층에 18계단, 20층이면 360계단을 운동하며 오를 수 있다. 시간도 불과 4분밖에 걸리지 않아 감염 위험도 줄이는 슬기로운 생활이다.

슬기로운 아파트 생활 실천을 위해 차키로 버튼을 누르고, 17층 계단을 올라서 귀가한다.
슬기로운 아파트생활 실천을 위해 자동차 키로 버튼을 누르고, 17층 계단을 올라서 귀가한다.


승강기에서 평소 자주 인사를 나누던 주민을 만나도 요즘은 대화하지 않고 간단히 목례나 눈인사만 주고받는다. 버튼을 누를 때는 자동차 키로 누르거나 손으로 눌렀을 경우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다.

아파트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는 날이 지정되어 있다. 자칫 많은 주민이 한꺼번에 몰릴 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분리수거 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 주민과 2m 이상 간격을 두어 분리수거를 하는 게 슬기로운 생활이다.

아파트 내 다중시설도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모두 문을 닫았다. 당분간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거나 홈트레이닝을 하며 차분히 기다리는 슬기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아파트 내 커뮤니티인 헬스장, 골프장, 수영장도 거리두기 차원에서 문을 닫았다.
아파트 내 커뮤니티인 헬스장, 골프장, 수영장도 거리두기 차원에서 문을 닫았다.


지금 우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렵게 가고 있다. 모두가 슬기로운 코로나생활을 실천해야 봉쇄 조치에 가까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는다. 이동과 모임을 아예 중단하는 게 최선이지만 최소한 슬기로운 생활을 통해 확실한 거리두기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
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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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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