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우호협력 강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한국·중국·일본 3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동안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을 비롯한 역내 안정과 평화증진을 위한 ‘아세안’과 한·중·일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특히 ‘아세안’9개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통상 등 각 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김대통령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공식 방문해 ‘쩐 득 르엉’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우호협력 강화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레 카 퓨’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한 베트남 주요 지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김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는 정치·경제 등 모든 면에서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아세안’과의 제반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한국과 베트남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귀중
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