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무역투자실장입니다.

8월 수출입동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출은 34.9% 증가한 532억 3,000만 불이며, 일평균 수출은 29% 증가한 23억 1,000만 불입니다.

수입은 44% 증가한 515억 6,000만 불로서 무역수지는 16억 7,000만 불 흑자를 기록하며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나갔습니다.

먼저, 품목별·지역별 수출동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은 15대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반도체, 자동차를 포함한 15개 품목이 모두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최근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5개월 연속으로 국외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두 자릿수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8월 수출의 주요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수출은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최근 5개월 동안은 2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2010년 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두 번째, 수출액은 역대 8월 중 1위를 기록하였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8월 기준 최초로 23억 불을 넘었습니다.

세 번째, 6개월 연속으로 월수출액 500억 불과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실적을 동시에 달성하며, 역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수출 4,000억 불을 돌파하였습니다.

네 번째, 15대 모든 품목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특정 품목의 편중 없는 고른 성장세가 최근에 수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은 사상 최초로 모든 품목의 수출이 두 자릿수대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는 올해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0억 불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석유화학은 역대 모든 달을 통틀어서 가장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신성장 품목들도 모두 역대 8월 수출액 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성장세를 뒷받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9개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5개월 연속으로 모든 지역의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중국, 미국, EU 등 주력 시장과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 수출은 모두 역대 8월 실적 중 1위, 2위, 3위에 해당하는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이 발표한 우리 수출 품목들의 시장 점유율 등 글로벌 수출 경쟁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반도체는 상반기 기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나갔으며, 자동차는 수출액 기준 세계 5위, 차부품은 6위의 입지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굳건히 하였습니다.

조선은 상반기 수주액 기준으로 1위를 유지하였으며, 수주량 측면에서는 3위 일본과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중국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주력 품목의 선전 외에도 OLED, 스마트폰, TV, SSD 등 유망품목들이 상반기 굳건한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화장품은 올해 처음으로 수출 5위국 반열에 진입하였고, 의료용 진단제품은 2년 연속 10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결국,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최근 수출호조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물류애로, 원자재 가격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한시도 방심하지 않고 리스크에 적시 대응하면서 수출기업에 대한 애로해소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출 모멘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8월 수출입동향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여기 자료 보면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상반기 증가율을 상회한다는 얘기도 좀 있는데, 9월 이후 하반기 전망도 해주실 수 있나요? 이대로 계속 쭉 갈 수 있는 건지.

<답변> 글로벌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또는 원자재 가격 등의 변동성 등이 대외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대비와 우리 수출기업들의 애로들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노력들을 펼쳐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지금 이 하반기 수출 증가율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인 건 맞는 건가요? 당초 예상을?

<답변> 연초의 예상은 어떻게 보면 지금이 평년과 같은 일상적인 그런 상황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초에 예상했던 것들하고는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글로벌 교역 수요나 값들의 성장세 그리고 수입 수요들에 의해서 결정되고 있는 그런 과정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실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또 이 4,000만 달러 돌파시점이 앞당겨졌다고 나왔는데, 이게 시점이나 날짜 수로 그런 기록이 어떻게 되는지 좀 궁금하고요.

그리고 2018년도 우리 반도체 100억 달러 돌파했을 때가 몇 월인지 그것 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그것은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한데, 지금 말고 확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