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임영일입니다.

2022년 생명표 작성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생명표는 2022년 한 해 동안 시·구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된 사망신고 자료를 기초로 작성했으며, 2022년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향후 몇 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지를 추정한 결과입니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며, 0세 출생아의 기대여명을 기대수명이라고 말합니다.

1페이지, 요약입니다.

2022년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2022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9년 감소했습니다.

남자는 79.9년, 여자는 85.6년으로 전년보다 남자는 0.8년, 여자는 1.0년 감소했습니다.

남녀 간 기대수명은 여자가 남자보다 5.8년 더 길었으며, 그 차이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22년 60세 남자의 기대여명은 22.8년으로 전년보다 0.7년 감소했습니다. 60세 여자의 기대여명은 27.4년으로 전년보다 1.0년 감소했습니다.

한국인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9년, 여자는 2.4년 더 높았습니다.

2022년의 사망원인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2022년 출생아가 미래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18.1%, 심장 질환 9.5%, 코로나19 9.4%, 폐렴 8.3%,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6.8%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증가했습니다.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암이 없다면 3.1년 더 증가하고, 심장 질환이 없다면 1.1년, 폐렴이 없다면 0.8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22년 출생아가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65.8년,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은 72.2년이었습니다.

3페이지, 2022년 생명표 결과입니다.

먼저, 기대수명입니다.

2022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보다 0.9년 감소했습니다. 1970년 생명표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남자는 79.9년, 여자는 85.6년으로 전년보다 남자는 0.8년, 여자는 1.0년 감소했습니다.

여자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5.8년 더 길었습니다.

기대수명의 남녀 간 차이는 1985년 8.6년까지 증가한 후 감소하는 추세이며, 2022년이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가 가장 적었습니다.

4페이지, 성·연령별 기대여명입니다.

2022년 40세의 경우 남자는 40.9년, 여자는 46.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60세의 경우 남자의 기대여명은 22.8년, 여자는 27.4년이었습니다. 전년에 비해 남자와 여자의 모든 연령대에서 기대여명이 감소했습니다.

5페이지, 특정 연령까지의 생존확률입니다.

2022년 출생아가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아는 88.4%, 여아는 94.7%였습니다.

0세 남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2022년 61.1%로 전년보다 2%p 감소하였으나 1970년 11.6%보다 5.3배 증가했습니다.

0세 여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도 2022년 80.2%로 전년보다 1.5%p 감소하였으나 1970년 32.9%보다 2.4배 증가했습니다.

2022년 출생아가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0.7%, 여자는 3.1%입니다.

6페이지, 2022년 40세의 생존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3%, 여자 81.2%입니다.

7페이지, 특정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입니다.

2022년의 사망원인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출생아가 미래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2.7%, 여자 14.0%입니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8.6%, 여자는 10.2%,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9.1%, 여자가 7.9%,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6.3%, 여자가 7.2%,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8.8%, 여자가 10.0%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와 여자 모두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와 여자 모두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9페이지, 성·연령별 특정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입니다.

남녀 모두 나이가 많아질수록 폐렴, 심장 질환, 코로나19, 알츠하이머병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아졌고 자살, 운수사고 등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아졌습니다.

65세 남자가 앞으로 사망할 확률은 암, 폐렴, 코로나19 순으로 높고, 여자는 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으로 높았습니다.

10페이지, 특정 사망원인이 제거되었을 경우 증가되는 기대여명입니다.

사망원인 제거 시 증가하는 기대여명은 특정한 사망원인이 사라진다고 가정할 때 늘어날 수 있는 기대여명을 말합니다.

2022년 사망 수준이 유지되고 암이 없다면 0세 남아의 기대수명은 79.9년에서 3.9년 더 증가하고, 0세 여아의 기대수명은 85.6년에서 2.4년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코로나19가 없다면 남녀 모두 1.0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1페이지, OECD 국가와의 기대수명 비교입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1.9년, 여자는 2.4년 더 높았습니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 81.6년으로 우리나라보다 1.7년 높고, 여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 87.6년으로 우리나라보다 2.0년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일본과 스페인 다음으로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13페이지, OECD 국가와의 고령층 기대여명 비교입니다.

2022년 우리나라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남자는 18.6년, 여자는 22.8년으로 OECD 평균보다 남자는 0.9년, 여자는 1.7년 더 높았습니다.

우리나라의 65세 기대여명이 OECD 평균보다 높아진 시점은 여자는 2007년, 남자는 2014년이었습니다.

14페이지, 건강수준별 기대여명입니다.

통계청은 격년주기로 건강수준별 기대여명을 작성합니다. 건강 기대수명은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과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 두 가지 지표로 측정됩니다. 이 두 지표는 통계청 사회조사의 유병기간과 건강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작성됩니다.

유병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전체 기대수명에서 실제 질병이나 사고로 아팠던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지낼 수 있는 기간을 산출한 지표입니다.

2022년 출생아의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8년이었습니다.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서 유병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 14.8년, 여자 19.1년으로 여자가 더 길었습니다.

유병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은 남자는 65.1년으로 2020년 대비 0.5년 감소하였고, 여자는 66.6년으로 0.6년 감소하였습니다.

15페이지,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입니다.

주관적 건강평가 기대수명은 전체 기대수명 중에서 본인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기간을 측정한 지표입니다.

2022년 출생아의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기대수명... 건강 기대수명은 72.2년이었습니다.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간은 남자는 8.2년, 여자는 12.7년으로 여자가 더 길었습니다.

남녀 모두 건강수명을 처음 측정한 2012년 이래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건강기간은 늘고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유병기간은 줄었습니다.

이상으로 2022년 생명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기대수명 감소했다고 나왔는데, 그 배경을 어떻게 보시는지 설명 한번 부탁드립니다.

<답변> 답변드리겠습니다. 기대수명이라는 거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작성된 결과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2022년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코로나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고 사망원인 중에서도 3위에 해당될 만큼 코로나 사망자가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서 2022년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전년대비해서 0.9년이 감소가 됐습니다.

저희가 10페이지에 보시면 코로나19로 인한 특정 사망원인 제거 시 증가되는 기대여명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코로나가 제거된다면 남녀 모두 1.0년이 증가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없었다면 0.9년 감소보다는 1.0년이 증가됐기 때문에 0.1년 정도가 증가될 것으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질문> 코로나가 2021년도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2021년에 보면 2020년보다 증가했거든요, 미세하게나마. 그런데 2021년도 코로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기대수명이 늘었는데 2022년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줄었단 말이죠. 그럼 2021년과 2022년은 무슨 코로나 차이가 얼마나 있었길래 이렇게 다른가요?

<답변> 저희가 코로나가 2020년부터 저희가 코로나가 들어왔고요. 2020년하고 2021년도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물론 확진자가 어느 정도 있었... 2021년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가 됐고요. 사망자도 조금 나타나기는 했는데, 그러니까 2022년도에 비해서는 그렇게 크게 많이 증가가 된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2022년도 3월과 4월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가 됐고, 사망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2022년도가 코로나 사망자, 그러니까 사망원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3위에 해당될 정도로 급격하게 늘어났던 거고요.

2021년도에는 사망원인에서도 10위권 이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사망자가 물론 나타났기는 했지만 2022년도에 비해서는 굉장히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였기 때문에 또 코로나로 인해서 감소가 될 정도는 아니었던 부분이었고요. 2022년도는 사망자 수가 굉장히 증가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감소가 나타난 거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러면 코로나를 제거하고 나면 2022년도에 특이하다고 할까요? 눈에 띄는 변화가 다른 게 있을까요? 코로나를 제외하면.

<답변> 아무래도 코로나를 제거하면 그래도 기대수명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다른 부분에서는 저희가 기대수명이 남녀차이는 5.8년으로 그동안 1970년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조금 증가를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1985년까지는 8.6년으로 계속해서 그 격차가 증가했었는데요. 그 이후부터는 그 격차가, 남녀 간의 격차가 감소해왔고 2022년도에는 그 격차가 5.8년으로 가장 작은 수치로 격차가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1985년까지는 암에 대한 부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는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굉장히 많았었던 부분이었고 그로 인해서 폐암이라든가 이런 특별하게 남자가 사망할 확률이 더 많았던 부분들이 증가해왔던 부분들이 있었고요.

그로 인해서 남녀 간의 격차가 유지가 됐던 부분인데 1985년 이후부터는 그러한 흡연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한, 폐암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상대적으로 조금 많이, 지금도 여전히 많지만 과거보다는 좀 줄어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남녀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질문> 암이나 순환계통은 줄었는데 당뇨나 신경계통은 더 늘어난 겁니까?

<답변> 폐렴이라든가... 저희가 고령화로 인해서 고령자가,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있다 보니까 코로나19로 인해서 다른 확률이 조금 줄어든 여지가 있는 부분이고요. 실제 사망원인 쪽에서는 고령화로 인해서 고령화가 어느 정도 그래도 코로나... 물론 코로나19의 영향도 조금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폐렴이라든가 알츠하이머병이라든가 고령층에서 고령자가 증가하다 보니까 고령자로 인한 그러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이 늘어났던 부분도 좀 있는 부분이고요. 예전에 비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증가가 된 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 질문 없으시면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