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장 최보근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이라는 주제로 스무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오늘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될 '문화로 넘치는 남도의 활력'을 위한 문화관광 과제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입니다.

문체부는 지역의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역문화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승인한 총 13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중 전남은 순천시·진도군이 포함되었습니다.

순천시는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중심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진도군은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등을 바탕으로 민족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올해 13개 지자체가 추진하는 예비사업을 컨설팅하고 그 성과를 심사하여 연말에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최종 지정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문체부는 전남 순천시와 진도군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예비사업에 대한 컨설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순천시 문화도시 조성계획의 앵커사업인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내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원도심에 30여 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입주하는 애니메이션 제작기지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전남 지역 콘텐츠 인재 양성과 콘텐츠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실현하고 지역이 문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K-관광 휴양벨트 조성입니다.

문체부는 지역관광의 활력을 높이고자 전남, 경남, 광주, 부산, 울산 등 5개 시도에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향후 10년간 전남 지역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여 약 1조 3,000억 원을 투입하여 세계적인 K-관광 휴양벨트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남도형 아름다운 예술섬을 만들고 각 섬을 음식·치유·생태 등을 하나의 주제로 특화하여 차별화된 섬 여행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공연·미디어아트 등을 활용해 이색적인 야간 관광명소를 만들고 생태·야간·미식여행 상품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고자 합니다.

총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2024년 62개 사업의 실시·설계 등을 위한 국비 예산 278억 원이 편성되었고, 올해 전남에는 111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동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초기부터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성과 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남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하여 전남 곳곳이 다시 가고 싶고 하루 더 머물고 싶은 여행 목적지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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