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김효정입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금강횡단교량 신설계획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금강 남측과 정부세종청사, 국회세종의사당 부지를 연결하는 햇무리교는 도시 성장과 함께 출퇴근 시간 때 정체가 심각하여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국회세종의사당이 개원할 경우 햇무리교 이용 교통량이 현재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하여 16.1만 대로 예측되고 있고, 이에 따라 햇무리교 차량을 분산시킬 수 있는 교량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우리 청은 교량 신설의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2024년도에 금강횡단교량 추가 설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였고, 동 연구용역을 통해 장래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교량 신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또한, 전문가 자문, 세종시, 세종경찰청 등 유관기관 의견을 수렴하여 햇무리교 차량 분산 효과가 가장 크면서 기존 도로와의 연결성이 좋고 시민의 통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량 신설의 최적 위치를 결정하였습니다.

신설 금강횡단교량의 위치는 햇무리교와 이응다리 사이이고 국회세종의사당 부지와 접한 금강 북측의 수목원로와 금강 남측의 국책연구원2로를 잇는 총 연장은 713m, 왕복 4차로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신설 금강횡단교량과 BRT가 운행하는 한누리대로를 이어주는 국책연구원2로 약 255m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국책연구원2로와 한누리대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교차로를 신설하여 차량 소통을 원활히 할 계획입니다.

교량이 신설되어 신설 교량인 햇무리교와... 아니, 기존 교량인 햇무리교와 신설 교량이 함께 운영되면 국회세종의사당 일대 교통량이 분산되고 출퇴근 시간 혼잡이 완화되어 행복도시 교통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되고 전국에서 방문하는 국회세종의사당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청은 교량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을 고려하여 신설 교량을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상징하는 상징성과 우수한 조형미를 갖춘 명품다리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또한, 한두리교와 이응다리 등 기존의 특색 있는 교량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설계하여 세종의 또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증가할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청은 새로운 교량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입니다.

올해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하여 오는 2032년까지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교통 인프라 확충은 필수적입니다. 금강의 새 교량은 그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미래의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사전질의 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TJB 기자님께서 금강횡단교량을 대전에서 KDI로 이어지는 교통량이 더 많은 소담로와 연결하지 않고 국책연구원2로와 연결하는 이유에 대하여 질의하셨습니다.

금강횡단교량 추가 설치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에서 신설 금강횡단교량을 소담로와 연결하는 노선도 하나의 대안으로 검토한 바 있습니다.

도심 내 도로계획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안은 안전입니다. 소담로에는 글벗초와 글벗중학교로 인한 어린이보호구역이 있습니다. 증가된 교통량에 따른 통학 어린이 안전이 저하될 수 있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도 교통량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현재의 대안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차량 분산의 효과성, 기존 도로와의 연결성, 통학 학생의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대안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상으로 금강횡단교량 신설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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