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는 임기 3년 차를 맞아 국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셨습니다.
먼저 내각 개편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그동안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했고 최근 신년 업무보고가 끝남에 따라 사의를 수용하셨습니다.
후임 국무총리에 이완구 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하셨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혁신과 국가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당정과 국회의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하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과 공직사회의 기강확립, 대국민 봉사와 소통에 적임자입니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몸담은 후 경제와 치안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도지사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갖춘 분입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등 개각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와 정홍원 국무총리가 상의하여 제청하면 그에 따라 추후에 발표할 것입니다.
다음은 청와대 개편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지난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히신 바 대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의 효율적인 추진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보좌관직을 신설하고 정책 조율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현 국정기획수석실을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합니다. 정책조정수석은 선임 수석으로서 각 수석실에 정책을 조정하고 조율할 것입니다. 또한 제2부속비서관실은 폐지하고 총무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 배석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설되는 특별보좌관은 민정특보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에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홍보특보에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에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입니다. 정무특보단 및 추가 특보 인선은 추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대통령 수석비서관 인사입니다.
정책조정수석에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입니다. 신임 현정택 수석은 대통령 경제수석과 KDI원장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서 신설되는 정책조정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분입니다.
미래전략수석에 조신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입니다. 신임 조신 수석은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정보통신방송 분야 전문가로 IT융합, 신산업 육성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 나가실 분입니다.
민정수석에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입니다. 신임 우병우 수석은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을 역임한 수사 분야 전문가로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공직기강, 비리척결 등 민정 현안에 밝고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갖춘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