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 2.833명(348개사) 로 지난 회담보다 2배 이상 많은 취재진이 등록했습니다.

- 온라인 플랫폼 등 스마트 프레스센터로 실시간, 다국어 취재를 지원합니다.

- 판문점 VR 체험존 등 5G기술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9일 앞으로 다가온 2018 남북정상회담.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총 2,833명의 취재진들이 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등록을 마쳤습니다.

집계 결과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이 등록했으며 외에 해외 언론사에서만 34개국, 180개사, 858명이 정상회담을 취재할 예정입니다. 2000년에는 내외신 1,315명, 2007년 회담에는 1,392명이 등록한 데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정부 개최 국가행사 중 최대 규모입니다. 2007년 회담 때는 방한하지 않았던 캐나다, 이란, 태국, 인도,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등 15개국의 미디어가 참여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현상입니다.

미국 CNN의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를 비롯해 각국 언론의 핵심 취재진들이 서울을 찾고 있으며 외신들의 취재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외신 기자들이 참석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부터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취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날 도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남북정상회담의 목표와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 보도를 전했습니다. FT는 양무진 북한대학원 교수의 브리핑도 소개하며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협력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수 있을 경우, 회담을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방송의 안병준 기자는 “2000년,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준비 기간이 짧고 남측에서 처음 열리는 회담이지만 세계 언론과 함께 남은 기간 잘 준비해줄 것으로 기대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는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과 메인 프레스센터, 온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프레스센터' 로 운영됩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상이 남측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방문해 열리게 되어 회담의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게 된 정상회담의 의미를 살려 회담 당일의 모든 일정은 판문점 프레스룸-일산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 전 세계인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2018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사진·영상을 실시간으로 받고 보도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정상회담을 취재하는외신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주요 내용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프레스센터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판문점 브리핑 룸의 현장 브리핑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360도 모든 각도를 선택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으며 200인치 크기의 스마트월에서 이전의 남북정상회담, 한국문화 등 서로 다른 영상을 동시에 여러 사람이 선택해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킨텍스 외부에는 5G를 이용해 로봇팔을 원격조종하거나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5G 버스도 운영돼 내외신 기자는 물론 킨텍스를 찾는 관람객들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