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폭력시위 현장에서 시위대와 직접적인 충돌을 방지하면서, 기존 버스차벽 운용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차벽차량을 제작하였다고 밝혔으며, 2009. 7.30 14:00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 앞마당에서 강희락 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벽차량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경찰은 기존 경찰버스를 이용한 차벽이 시위대의 방화.전도 등에 취약하여, 그간 폭력시위로 인한 경찰버스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2008년 촛불집회시 버스 170여대 파손(피해액 9억 2천여만원)
*2009.5.16 민주노총 대전 폭력시위 버스 73대 파손(피해액 3억 9천여만원)
도심 주요도로에서 차량 및 보행자의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차벽차량을 제작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번에 제작한 차벽차량은 트럭 측면에 내부가 보이는 대형 방패(길이 8.6m, 높이 4.1m, 두께 10㎜ PC)를 설치하여 시위대에 의한 차량 전도 및 손괴행위에 안전하도록 설계되었고 자동유압시스템을 이용해 방패 양측면을 접이식으로 설치.철수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필요시 차량 통행 및 일반시민들의 보행 공간을 확보하여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으며 그밖에 화염병에 의한 방화 시도에 대비한 자위 분무장치와 채증카메라를 비롯한 시위대 해산용 물포 거치대도 설치되어 있어 폭력시위 대응에 효과적이다.
경찰청은 이날 선보인 차벽차량에 대한 보완 작업을 거쳐 금년 9월까지 모두 9대의 차벽차량을 도입하여 시위 현장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