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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의 숨은 영웅 ‘조지 쇼우’ 50년만의 훈장 전수

◈ 임시정부 독립운동 중추적 역할한 이륭양행 대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

◈ 국가보훈처 유족 찾아, 손녀 마조리 허칭스씨 초청 및 훈장 전수◈

2012.08.10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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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임시정부 독립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한 이륭양행 대표 영국인 조지 쇼우(George L. Shaw) 유족을 초청하여 오는 16일(목) 12시에 건국훈장 독립장 전수 행사를 63빌딩에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조지 쇼우가 “1919년 5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연통제(聯通制)를 실시하게 되자 일본영사관 경찰의 권한이 미치지 못하는 이륭양행 2층에 임시정부 안동(단둥)교통국의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도록 도왔으며, 이륭양행에서 경영하는 무역선을 이용하여 독립운동에 필요한 무기 운반, 군자금 전달, 독립운동가의 출입국, 국내와 임시정부와의 연락 등 중요한 창구역할을 했으며, 1920년 7월 내란죄로 일본경찰에 체포되고 1924년 3월 공소가 취소됨”을 확인하여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에 대한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그간 선생의 유족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선생의 손녀 마조리 허칭스(Majorie Hutchings)씨와 증손녀 레이첼 사씨(Rachel Sassi)씨가 호주에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2012년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2012.8.11~8.17)에 초청해 훈장을 전수하게 되었다.

조지 쇼우 선생은 영국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고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내외 독립운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한 연통제와 교통국의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한 이륭양행의 대표였다.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를 보면 백범이 1919년 봄 동지 15명과 함께 상해로 망명할때도 이륭양행의 배편을 이용한 것으로 기록되어있고 1919년 11월 전세계 한일합방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거행된 의친왕 망명 시도의 거점도 역시 임시정부의 단동 교통국이었던 이륭양행이었다. 이륭양행의 대표였던 조지 쇼우는 사무국 사무실을 빌려주는 한편, 독립운동자를 숨겨주고 상해로 오가는 선편을 제공하고, 본인 이름으로 우편물의 왕래를 담당하였을 뿐 아니라 무기수입의 편의까지 제공하였다.

조지 쇼우는 의열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작가 님 웨일스(Nym Wales)가 쓴 ‘아리랑(Song of Ariran)'에 항일독립투사 김산이 조지 쇼우에 대한 다음과 같은 진술 내용도 있다. “의열단은 여덟 개의 전략적 건축물을 파괴하고 모든 대도시에 있는 일본인 관헌을 암살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 목적을 위하여 그들은 비밀리에 200여 개의 폭탄을 한국에 들여왔다. 폭탄은 단둥에 있는 영국 회사 앞으로 보내는 의류품 화물상자에 넣어 이 회사 소유의 기선에 실어 상해에서 보냈다. 단둥회사의 지배인은 아일랜드인 테러리스트였는데, 우리 한국인들은 그를 ’샤오‘라고 불렀다. 그는 일본인을 거의 영국인만큼이나 싫어했다. 그래서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고 한국 독립운동을 열렬히 지원해 주었다. 샤오 자신이 상해로 가서 ’죽음의 화물‘ 선적을 감독하였다. 그는 돈은 한 푼도 받지 않고 오로지 동정심에 스스로 한국을 도와주었다. 한국인 테러리스트들은 몇 년 동안 그의 배로 돌아다녔으며, 위험할 때는 단둥에 있는 그의 집에 숨었다. 샤오는 일본 경찰에 체포 되었고, 또 자기 직업을 잃어버렸다. 감옥에서 풀려나자 그는 상해로 갔으며, 임시정부는 대규모 대중집회를 열어 그를 환영하였다. ’샤오‘는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이런 희생을 한 것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조지 쇼우는 1920년 7월 14일 오학수(吳學洙) 사건을 계기로 신의주에서 일본경찰에 검거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과 일본과의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되어 1920년 11월 19일 보석으로 풀려났고, 1924년 3월 7일 공소가 취소되었다.

“이 자료는 국가보훈처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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