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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국, 천문학 연구 협력체계 구축

2012.09.13 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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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문의> ☎ 02-2100-6723, 교과부 우주기술과장 고서곤, 서기관 송기출

 ☎ 042-865-3236,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협력실장 조성기, 선임연구원 변도영

교육과학기술부(장관 : 이주호)는, 우주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기 위한 초장기선전파간섭계(VLBI*)가 설치된 ?동아시아VLBI연구센터?를 준공함으로써 한ㆍ중ㆍ일 동아시아 3개국이 천문학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수십억 광년 떨어진 은하(Quasar, 준성)에는 일반적으로 블랙홀이 존재하는데, 이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물질에서 나오는 전파를 관측하여 은하의 형성과 진화 등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며,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 관측방법이다. 은하의 별 주위에서 나타나는 현상도 주요 연구 대상이다.

동 센터는 우리나라가 최근 구축한 전파관측망인 KVN*과 일본이 운영 중인 VERA**, 그리고 중국의 CVN***의 관측 자료를 한데 모아서 직경 5,000km에 이르는 거대 우주전파관측망을 구현하는 것으로써, 이를 통해 3개국이 초장기선전파간섭계(VLBI)분야에서 협력하여 연구하게 된다.

    * (한국우주전파관측망, Korean VLBI Network) 서울, 울산, 제주에 관측국 설치

   ** (일본우주전파관측망, VLBI Exploration of Radio Astrometry) 미즈사와, 이리키, 오가사와라, 이시가키지마에 관측국 설치

  *** (중국우주전파관측망, Chinese VLBI Network) 베이징, 상하이, 쿤밍, 우루무치에 관측국 설치

오늘(13일) 한국천문연구원(원장:박필호)은 한ㆍ중ㆍ일 3국 간 협력의 일환으로 “동아시아VLBI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 한국천문연구원에 구축된 연구센터는 한ㆍ중ㆍ일에 각각 설치되어 있는 VLBI를 연계하여 관측하는 한편, 관측된 우주전파신호를 융합하는 핵심 장비인 상관기(우주전파신호합성장치, correlator)를 운영하는 중심센터로서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여기에서 생산된 자료는 한국, 일본, 중국과의 공동연구에 활용되어 천문기초과학연구와 우주의 기원을 밝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지난 8월 북경에서 열렸던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총회에서도 3개국 천문학자들은 우주전파관측 자료의 상호 공유와 협력을 통해 은하 및 별 탄생 과정, 블랙홀, 성간물질 연구 등 전 세계 천문학자가 주목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을 재확인한 바 있다.


□ 박필호 원장은 “거대한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 것은 인류가 가진 무한한 호기심을 풀어가는 일이며 이번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과학자가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문연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를 지난 2009년 구축하였고, 2010년 대전에 상관기 설치를 완성하였으며, 2011년에는 전 세계 최초로 동시에 4개의 채널을 통해 우주전파를 관측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다.


“이 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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