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이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언어 32.3%가 오염된 표현, 은어인 것으로 나타나, 욕설이 18.9%, 은어 10.2% 차지- - 여론조사 결과, 국민 52.5%가 청소년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 우려 - - 개선 노력의 주체는 언론이나 방송이 우선해야 35.6%-
□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13일, 청소년이 성장기부터 오염된 언어생활에
노출돼 많은 문제점을 낳고, 오염된 말이 국민통합 및 신뢰 사회조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말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코자 실시한 “청소년 언어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 ‘청소년 언어실태조사’는 대통합위가 ㈜뉴스파인더에 의뢰해 총 4단계로 분석 진행되었으며,
- 1단계는 청소년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네이트 판 10대 게시판, 츄잉, 앱짱닷컴 등을 대상으로
총 132,244건을 분석(‘14.1.1 ~ ’15.4.30 분석-메조미디어)
- 2단계는 1단계에서 발견한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 5가지에 대한 SNS 데이터
총 687,753건 분석(‘14.1.1 ~ ’15.4.30 분석-메조미디어)
- 3단계에서는 ‘언어사용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15. 6. 2 여론조사-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 4단계는 전문가 자문 등으로 이루어 졌다.
< 청소년의 온라인 웹사이트 상 표현 중 32.3%가 욕설, 은어로 나타나 >
□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청소년이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는 표현의 32.3%가 욕설, 상처, 펌하 등
저속한 표현과 은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욕설 18.9%, 은어 10.2%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욕설과 은어의 표현을 할 때는 편리함과 온라인상의 제제를 피하고자 ‘ㅅ ㅂ’(시발의 줄임말),
‘ㅈㄱㄴ’(제목 곧 내용)과 같은 초성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친구(욕설 48%, 은어 28.8%)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친구 다음으로 불특정 남녀(25%)에게 욕설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특정이슈나 사건과 관련된
불특정인을 언급할 때도 욕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어의 경우 친구, 이성친구 등이 주 대상이나
특정지칭 대상없이 사용하는 내용이 55.2%를 차지하였다. 이는 은어사용이 또래나 친구와의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범위를 넘어, 일상적 용어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상처와 관련된 글은 전체의 1.3%로 낮은 수준이였지만, 슬픔을 표현하는 ‘ㅠㅠ’, ‘ㅠㅠㅠ’ 등의 표현보다
‘자살’이라는 직접적이고 극단적인 단어를 더욱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폄하·비하 관련 글(1%)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았으며,
‘엠창(어머니가 성매매 여성이라는 욕설)’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왕따와 관련 된 글(0.9%)은 ‘힘들다’ ‘괴롭히다’ 등 직접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이 많았으며,
엄마(38.5%) 선생님(38.2%), 아빠(23.3%)를 함께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은어 5개에 대한 SNS 분석 실시 >
□ 위의 웹사이트 분석(1단계)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SNS분석을 실시한 결과,
○ ‘노잼(재미없다 239,216건)’은 주로 영화, 만화, 게임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많이 사용됐으며,
자신이 만든 컨텐츠에 대해 ‘노잼주의’ ‘노잼이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등 겸손의 표현으로 주로 사용됐다.
‘극혐(극도로 혐오하다 199,913건)’의 경우 관심종자, 동성애(호게모이 (호모게이 합성어), BL(Boys Lover),
GL(Girls Lover)) 등과 함께 많이 사용되었다.
○ ‘솔까(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92,616건)’의 경우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주제는 김치(한국문화음식)에 대한
솔직한 의견이었으며, 함께 많이 거론되는 대상은 오빠> 여자> 남자 순이며,
솔까의 주제는 게임 > 학원 > 엑소 순으로 나타났다.
○ ‘낫닝겐(사람이 아니다 90,211건)’의 경우 주로 아이돌 등 연예인 혹은 유명인이 사용 대상 이었으며,
동경의 의미로 소통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열폭(열등감 폭발 65,797건)’은 본래 '열등감이 폭발하다'라는 뜻으로 사용됐으나,
‘열이 폭발하다’라는 내용으로도 사용돼, 소통의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국민의 52.5%가 청소년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을 우려 >
□ 한편, 위의 온라인 웹사이트(1단계)와 SNS 빅데이터(2단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3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 대상으로
실시(6.2)한 ‘2015 언어사용에 대한 국민의식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point) 결과,
○ ‘언어 사용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국민 52.5%가 ‘청소년들의 비속어, 신조어’사용을 꼽았다.
특히, ‘청소년들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을 우려에 대해 10대(13-19세) 64.8%, 20대가 63.1% 등
젊은 세대 스스로도 청소년 언어사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언론이나 방송의 사회적 역할에 가장 높게 응답 >
□ 또한 언어사용 관련 문제해결 노력 주체’로는 ‘파급력이 큰 언론이나 방송’(35.6%)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에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가정(20.4%), 개인(17.2%), 공교육(13.8%), 사회지도층(12.1%) 순이었다.
○ 다만, 계층별 분석을 보면 30대(40.6%), 40대(43.4%)에서 “언론 및 방송이 가장 노력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언어를 사용하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생(39.3%), 청소년(41.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세대별로 상반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성인의 청소년 은어 인지도는 2배 이상 낮고, 청소년의 은어사용에 부정적 영향 우려 >
□ “노잼”, “열폭”, “낫닝겐” 등 온라인·소셜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난 청소년 언어에 대한
국민 인지도 조사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의 인지도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잼 (10대 청소년 92.3%, 성인 41.9%) / 열폭 (10대 청소년 71%, 성인 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