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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중소기업 살 길은‘기술력’…18개 품목에 1,300억 투입

철도 부품산업 육성 위한 종합계획 수립…107조 규모 세계시장 목표

2018.01.23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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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향후 7년간 18개 품목에 약 1,300억 원을 투입하여 철도차량에 부착되는 주요 핵심부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고부가가치 철도차량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철도차량 부품개발 종합계획(‘20~’26)을 수립하였다.

이번 계획은 연간 1조 7천억 원(부품 7천억 원) 규모에 불과한 영세한 국내 철도차량·부품시장을 벗어나 연간 107조 원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철도 부품시장은 차량에 비해 수요가 꾸준*하고 실용화가 용이하며, 해외시장 독자진출도 가능하여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산업 육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점이 매력적이다.
* 차량유지보수 시장은 신조시장과 대등(‘12~‘14년 세계철도시장 중 신조시장은 약 122조 원 vs 유지보수시장은 약 120조 원), 신조차 가격 중 부품가격 60% 차지
** 세계 철도부품장치 상위 3개 기업(獨 Knorr, 美 Wabtec, 佛 Faiveley)의 ’14년 매출액은 약 12조 원, 현대로템社 철도 연평균 매출액 약 1조 6천억 원으로 약 8배 수준

또한 일부 고가 수입 의존 부품*들은 부품수입이 지속될 경우 유지관리 비용과 부품 조달기간이 증가하는 등 기술 종속이 심화될 우려가 높아 국내 철도차량 부품의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 KTX 제어장치는 도입(‘05)시 가격에 비해 19배 상승(’05년 1천만 원 → ’16년 1억 9천만 원)

부품개발사업은 크게 ①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품 개발(5개), ② 국내기술 고도화를 통한 해외진출(6개), ③ 미래 선도형 원천기술 개발(7개) 등 세 가지 중점추진분야 18개 품목으로 추진된다.

특히, 실용화를 위한 성능 검증, 안전 인증 등 진입장벽이 높은 철도산업의 특성을 감안, 18개 품목 모두 수요자(코레일 등 철도운영기관)와 개발의향이 있는 제작업체가 공동 개발하여 성능 검증, 실용화하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국토교통부는 과제 선정을 위해 ‘16년부터 철도차량관련 부품 및 제작업체, 연구기관, 학회 및 대학 등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친 수요조사를 통해 개발 대상 품목을 선정하였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최종 18개 개발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국토교통부는 부품개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철도차량산업 발전협의회*”의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운영을 정례화하여 업계의 의견을 지속 청취하고, 자동차·항공 등 이종 산업계 우수기업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 운영기관, 철도협회, 교통대학, 차량 및 부품기업 등 23개 기관 참여 중(‘16. 12.~)

또한, 올해 말 완공되는 오송 종합시험선로(13km)를 활용하여 부품의 성능 검증을 촉진하는 한편, 개발과정에서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해외철도 수출지원센터(‘18. 4., 설립 예정) 등을 통한 기술·금융 컨설팅 지원도 병행한다.

이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0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며, 2026년까지 부품 개발을 통해 철도차량부품 기술의 격차를 현재 4.5년에서 ‘22년 3년, ’26년 2년까지 단축하고, 철도선진국 대비 기술수준도 현재 75%에서 ‘22년 85%, ’26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차량은 약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부품의 품질이 철도차량의 안전을 좌우하는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철도차량 부품산업 육성을 통해 약 2만 2천 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철도차량의 안전성도 한 단계 더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국토교통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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