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분야에서도 수소트럭 전환 시작
- 정부, 유통물류사 등이 함께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MOU 체결 -
- 21년부터 수소화물차 5대를 시범적으로 투입, 택배·화물운송 추진 - |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환경부(장관 조명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5월 20일 오후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CJ허브터미널에서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과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MOU 체결식 개요 】
· 일시·장소 : 20.5.20(수) 15:00~15:30,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충북 옥천)
· 참석 : 정승일 산업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한성권 현대자동차 사장, 정태영 CJ대한통운 부사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전금배 현대글로비스 전무 |
□ 금번 행사는 지난 5월 14일 공공분야에서 쓰레기수거차의 수소트럭 전환을 선언한 이후, 수소트럭 보급을 유통물류분야까지 확대하여 내연기관차의 수소트럭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ㅇ 고난도 분야인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차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고, 수소차 기술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ㅇ 코로나 19로 택배와 같은 비대면 산업과 국민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택배 등 화물차량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차로 집중 전환할 계획이다.
□ 그간, 산업부는 수소승용차 보급을 더욱 가속화하고, 수소상용차를 미래차 산업의 한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집중 지원하여 왔다.
*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개발(’16~‘20, 총사업비 161억원),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수소트럭 개발(‘17~‘21, 총사업비 102억원) 등
ㅇ 이를 통해 작년부터 국내 버스 보급이 시작되었고, 우리기술로 만든 수소화물차를 스위스에 올해부터 ’25년까지 1,600대를 수출하기로 하는 등 국내시장과 수출 측면에서 성과를 창출하였다.
ㅇ 또한, 스위스 수출 중인 차량을 성능 개선한 수소화물차가 국내 첫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금번 시범사업은 동 수소화물차를 활용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0톤급 수소 화물차 5대로 군포-옥천 구간 및 수도권 지역에서 실시되며,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 준비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ㅇ 먼저, 환경부는 2021년 출시되는 대형 수소 화물차 5대를 물류사가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한다.
ㅇ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 화물차 성능개선을 위한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ㅇ 국토교통부는 수소 화물차의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한 연료보조금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ㅇ 현대자동차는 수소 화물차를 출시하고, 각 물류사는 수소 화물차를 구매하여 사용한다.
ㅇ 시범사업 기간 차량 성능개선 등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화물차를 양산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수소화물차 국내보급 경험을 통해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글로벌 수소차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ㅇ 3,800억원 규모의 친환경차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수소화물차 확산의 걸림돌인 부족한 내구성을 25년까지 현재의 5배 수준으로 대폭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xEV산업(수소차·전기차) 육성사업(20년~25년, 총 3,856억원)
** 수소트럭 내구성 : (20) 10만km → (22) 25만km → (25) 50만km이상
ㅇ 또한, 안정적 수소공급을 위해 수소생산기지를 3개 지역에 작년부터 구축 중이며. 올해 7개 지역을 추가 선정하여 구축할 계획이다.
* (’19) 삼척, 창원, 평택 등 3개 지역, (’20) 부산 대전, 춘천, 광주, 창원 등 5개 지역, 나머지 2곳은 하반기 공고 예정
ㅇ 아울러, 쓰레기수거차, 노면청소차 등 다양한 수소트럭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대형 유통물류업체가 수소트럭을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노면청소, 살수차 등 수소특수차 개발 및 실증(’20~’23),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시범사업(’20.12~’21.12, 창원)
ㅇ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금번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은 정부, 완성차업체, 수요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의 롤 모델이 될 것이며, 국내 친환경차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화물차 무공해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ㅇ 주로 지역 내를 이동하며 1회 운행거리가 짧은 소형 화물차는 전기 화물차로 보급*하고,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하며 1회 운행거리가 긴 중대형 화물차는 수소 화물차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 작년말부터 성능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전기 화물차가 출시(포터Ⅱ, 봉고Ⅲ)되어 보급실적이 급증(’19.1분기: 3대 → ’20.1분기: 2,890대)
ㅇ 이를 위해, 무공해화 중장기 목표, 세부과제 및 정부지원 방안 등을 담은 ‘화물차 무공해화 실행계획(로드맵)’을 올 하반기까지 업계 및 전문가 등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ㅇ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화물차를 수소 또는 전기 화물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며,
ㅇ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청정 수소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ㅇ 현재, 수소는 경유, CNG 등 다른 연료에 비해 고가의 연료비로 수소화물차 운영의 큰 부담요인 중 하나이다. 이에 국토부는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연료보조금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수소 충전인프라 구축을 지원하여 수소화물차의 운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ㅇ 국토부, 물류기업, 수소화물차 제작사, 물류협회 등이 참여하는 ‘수소 물류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ㅇ 국토교통부 손명수 2차관은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기존의 디젤·아날로그 형태의 물류 시스템을 청정 수소물류체계와 디지털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동차·물류업계,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