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해양사고 연중 최다! 안전 준수가 답이다
- 해수부, 가을철 위험요인과 인명피해사고 예방에 중점 관리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가을철 성어기 출어선 증가와 태풍내습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가을철은 어선의 조업활동이 증가하고, 추석연휴 기간 중 연안여객선 운항도 늘어나는 반면, 태풍 내습 등 기상변화도 자주 발생하여 해양사고의 위험이 높은 시기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6~2020)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에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 해양사고 관련 통계자료 ㅇ출어선 현황(‘16~’20, 2,436만척):가을(713, 29%)>여름(647)>봄(617)>겨울(459) ㅇ낚시어선 이용객(‘20, 507만명) :가을(211, 42%)>여름(132)>봄(86)>겨울(78) ㅇ추석연휴 연안여객선 운항 10% 증회 : 4,738회> 5,202회 ㅇ가을태풍(‘16~’20) 평균 12.2개 발생, 우리나라 1~3개 영향(‘16/2, ‘17/1, ‘18/2, ‘19/3, ’20/1) ㅇ해양사고(‘16~’20, 13,687건): 가을(4,261,31%)>여름(3,681, 27%)>봄(3,017, 22%)>겨울(2,728, 20%) * 사고유형은 기관손상(31%), 부유물감김(11%), 충돌(10%) 順 ㅇ인명피해(‘16~’20, 589명) 겨울(178, 30%)>가을(161,28%)>봄(155,26%)>여름(95,16%) *인명피해 유형은 선내안전사고(60%), 충돌·전복 등 교통사고(30%), 화재·폭발(9%) 順 |
이에, 해양수산부는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수립하여 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유형을 중점 관리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본안전수칙 이행에 대한 점검과 교육·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 가을철 3대 인명피해 사고*를 중점 관리한다.
* ?선내안전사고(60%), ?충돌·전복 등 해상교통사고(30%), ?화재·폭발사고(9%)
우선 인명사고의 근본적인 발생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인명피해 저감 협의체(T/F)’를 지속 운영하고,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 연안여객선(164), 낚시어선(508), 유?도선(123), 여객터미널(32), 유조선(108) 안전관리 위험요소 일제점검, 정비용품?기관정비매뉴얼 보급 및 기본안전수칙 교육?계도
특히 어선의 경우, 양망기 끼임 등 조업 중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산업안전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작업중 구명조끼 착용, 작업안전절차 숙지 등 기본안전수칙에 대한 종사자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선박안전관리체제(ISM)를 갖춘 일반선박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인증심사를 다시 하여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충돌?좌초 위험경보, 안전항로 등 바다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선박단말기와 앱 보급을 지속 추진하고, 외항선박에 대해서는 ‘아?태항만국통제위원회 집중점검(CIC) 계획*’에 따라 선박이 적정한 복원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 Concentrated Inspection Campaign : 특정분야에 대한 항만국통제(PSC) 집중점검제도
이와 더불어, 어선에서의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관?전기설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화재감지기(열+연기) 성능 개선과 함께 화재경보기와 연계한 기관실용 소화장치 등을 개발하여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2> 다중이용시설, 위험물운송선박 등에서 발생하는 대형사고를 예방한다.
오는 추석연휴에 대비하여 모든 여객선(164척)과 여객터미널(32개소)에 설치된 구명?소화장치와 여객안전설비를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미리 실시하고, 연휴기간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지방청별로 특별대책본부도 운영(9. 17.~9. 22.)한다. 이와 함께, 여객선과 터미널에서 시설물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은 가을 관광철에 대비해 유선과 도선의 선박규모와 노후도 및 사고이력을 고려하여 취약선박(123척)을 선정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위험물운송선박은 화재?폭발에 따른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방폭장비 사용, 하역안전 작업절차 준수여부, 비상경보?정지시스템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며,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는 정유사 등에 그 내용을 통보하여 화주의 선박안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3> 태풍내습, 추석연휴에 대비하여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가을철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항만·어항 시설물과 위험물 하역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시행하여 사고위험을 미리 방지하고, 표지시설 등에 대한 기능상태를 점검하여 선박안전운항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비상사고 시 신속한 구조?대응을 위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 등 안전정보 전파, 태풍내습 선박대피협의회 운영, 신속한 구조체계 강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해양안전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항?포구에서 가을철 해양안전 주제어인 ‘음주운항 금지’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해양수산부가 연중 추진하고 있는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캠페인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현장에서 기초안전수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올해 들어 바다에서의 인명피해 사고가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최근에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라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드리며, 정부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가을철 해양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적극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