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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경북지역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

2021.10.25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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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강원지역(인제·화천·양구)및 경북 칠곡지역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고 하사(現 상병) 송달선, 일병 김시태·정창수·임석호님으로 확인했습니다.

ㅇ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후 총 179명이고, 2021년도에 22명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ㅇ 특히, 발굴지역부대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원활한 유해발굴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 고인의 유해 신원확인에는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결정적인역할을 하였습니다.

ㅇ 고 송달선 하사의 아드님은 2019년에 제주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여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했고, 고 김시태·정창수·임석호님의 유가족께서는 국유단 탐문관 방문을 통해 시료채취에 참여하였습니다.

□ 176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송달선 하사는 1951년 5월 11일, 설악산 부근 전투 중 전사하였습니다.

ㅇ 강원 인제리 북면 용대리 설악산 저항령 에서의 ‘설악산 부근 전투’(1951. 5. 7.∼5. 13.)는 국군 수도사단·11사단이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전투입니다.

ㅇ ‘저항령’은 해발 1,100m이상의 고지의 험난한 산악지역으로 전사(戰史)에도 탄약과 식량의 보급에 제한이 많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후배 장병들에 의한 유해발굴 과정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ㅇ 고인은 지난 2011년에 후배 장병들에 의해 사지골, 대퇴부를 포함한 유해와 전투화, 가죽끈을 포함한 유품으로 후배 장병들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 고 송달선 하사는 1925년 5월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서 6남 2녀 중 차남으로 출생하였습니다.

ㅇ 당시, 고인은 입대 전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뤘지만 국가를 위해 5살이었던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6·25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아들은 평생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아버지 유해를 찾았다는 소식도 듣지 못하고 지난 2020년 3월에 사망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ㅇ고인의 며느리 양금자 님은 “남편이 살아있을 때 아버님의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아버님을 잘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177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김시태 일병은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1950. 8. 3.~ 8.29.)’에서 전사하였습니다.

ㅇ ’다부동 전투‘는, 6·25전쟁 초기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시켰던 결정적인 전투이기도 합니다.

ㅇ국유단은 ‘다부동 전투’와 같이 다수 발굴지역의 전사기록, 병적자료 등에 대한 종합분석과 유가족 대상 기동탐문을 통해 ‘찾아가는 유전자 시료채취’를 진행함으로써 올해에만 다부동 전투에서 전사하신 4분의 신원을 확인하였습니다.

ㅇ영화「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되었던 고 최승갑 하사(2000년, 유해발굴사업 시작 후 첫번째 신원확인)도 이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였으며, 향후 다부동 지역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은 지속 확대될 예상됩니다.

□ 고 김시태 일병은 1930년 8월 15일 울산광역시 남구 황성동에서 3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ㅇ 당시, 고인은 농사를 지으며 장남으로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다가 20세의 나이로 참전했으며, 입대 후 2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ㅇ고인의 조카 김현택(63) 님은 “삼촌의 유해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아포기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찾게 되게되니 기적을 만난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삼촌을 편안히 국립현충원에 모시고 싶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178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정창수 일병은 국군 제 6사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여 춘천-화천 진격전(1950.10.4∼10.8.)에서 전사 하였습니다.

ㅇ ‘춘천-화천 진격전’은 중부지역의 38도선 돌파 및 진격작전으로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인 영천에서부터 춘천-화천을 거쳐 북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입니다.

ㅇ 고인은 지난 2010년, 두개골, 대퇴골, 정강이 뼈를 포함한 부분 유해와 전투화 밑창, 단추 등 유품이 후배전우들에게 발굴·수습되었습니다.

□ 고 정창수 일병은 1932년 3월 22일, 일본에서 7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ㅇ 광복 이후에는 고인과 가족이 한국에 돌아와서 농업에 종사하다가 18살의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하였습니다. 고인이 입대하는 날, 동네 사람들은 잔치를 열어주었고, 고인을 향해 응원을 보내며 마지막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고인은 어깨에 태극기를 두른 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면서 전쟁터로 향했습니다.

ㅇ고인의 남동생 정왕진(70) 님은 “TV 뉴스로 전사자 유해를 찾았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실제로 저런 일이 있구나‘ 싶으면서도 부러웠는데 저도 이렇게 형님을 찾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형님을 찾아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179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 임석호 일병은 1950년에 6․25전쟁에 참전하여 백석산 전투(1951.8.18.∼10.1.)에서 전사했습니다.

ㅇ 당시, 백석산 지역은 6·25전쟁 기간 중 치열한 고지전이 전개된 동부전선의 대표적인 전략요충지입니다.

ㅇ 이 지역은 2000년도부터 발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현재까지 500여 구 이상의 유해가 발굴되었고, 이 중 15분의 신원이 확인되는 등 단일 전투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성과가 있는 곳입니다.


ㅇ 이에따라, 국유단은 이 지역 발굴 유해의 신원확인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백석산 전투 전사자의 유가족에 대한 유전자 시료 확보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 고 임석호 일병은 1930년 3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일대에서 4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ㅇ 당시, 고인은 농사일로 생계를 도우며 지내다 국가를 위한 일념으로 21세의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했으나, 안타깝게도 입대한 지 6개월 만에 전사하였습니다.

ㅇ고인의 남동생 임동호(89) 님은 “형님의 유해를 찾을 수 있도록 해 준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내가 있는 곳까지 직접 방문해서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준 국유단 박성은 탐문관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하고, 이후 국립묘지에 안장할 예정입니다.

□ 국방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가에 대한 헌신에 끝까지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ㅇ 유해 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 1577-5625(오!6․25)로 하시면 됩니다.

ㅇ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소정의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끝.//

“이 자료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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