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공예 전문 박람회 「2021 공예 트렌드 페어」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제작한 다채로운 전승 공예품들을 <전통공예, 일상과 예술을 잇다>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전승공예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2021년도 사업 결과물을 출품한다. 전승자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전통공예에 현대적 디자인과 활용성을 더한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우수한 전승공예품을 발굴하는 국가 인증사업인 ‘전승공예품 인증제’, 무형문화재의 차세대 주역인 이수자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이수자 지원사업’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는 ‘일상생활 속의 전승공예’를 주제로 ▲꽹과리와 종의 형태에서 착안한 유기 작품 ‘네핌 조명(NEPIM LIGHTING)’(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보유자 이형근, 포스티크 아트디렉터 겸 작가 김재경), ▲자수 기법으로 수채화 느낌을 구현한 가방 ‘타이백 드로잉’(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이수자 김영숙, 서울기술과학대학교 금속공예디자인학과 교수 정호연), ▲사방탁자의 미감을 살린 탁자 겸 의자 ‘의자_성성’(국가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술 장식이 돋보이는 ‘매듭유소 송치클러치’(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이수자 김시재) 등 가구, 장신구와 생활 관련 전승공예품 총 2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통공예, 일상과 예술을 잇다>는 코엑스 C홀 「공예 트렌드 페어」 ‘아트&헤리티지관’에서 운영된다. 19일과 20일은 10시부터 19시까지, 21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현장과 온라인 사전예약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www.kcd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 속 전승공예품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승공예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