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문길주 위원장님과 여러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정부는 온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년간 총력 대응해 왔습니다. 2018년에 미세먼지특별법을 제정하였고 2019년에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공식화함으로써 국가적 대응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민·관 합동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장기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매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절관리제를 강도높게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정부출범 직전에 비해 33% 가량 개선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로 접어들었습니다. 벌써, 지난 주말에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고, 비상저감조치도 발령된 바 있습니다. 매년 겨울철에는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이 증가하는데, 이에 더해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번 겨울은 그동안의 정부 대책이 실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국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녹록지 않은 여건이지만, 정부는 지금까지의 노력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도 강도 높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산업·발전·수송 부문에서 배출저감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제철·시멘트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양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줄이겠습니다.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집중 감시하는 한편, 불법 배출이 의심되는 사업장의 경우, 기동 단속을 적극 실시하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노후 경유 차량의 운행제한이 한층 강화됩니다. 저소득층과 생계형 차량 이외에는, 단속에 있어 어떠한 예외도 두지 않겠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도로 청소를 매일 3회 이상 실시하고, 지하철 역사 내 물청소와 공기청정기 가동도 대폭 확대합니다. 미세먼지 통합정보 앱(Air-Korea)을 통해 지역별 미세먼지 상세정보와 위성관측 자료까지 제공하고, 임산부·어린이·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 행동요령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중국과의 국제협력도 한 단계 더 높여,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합니다. 그동안 한·중 양국은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관련 정보 공유, 정책 공조 등 협력 활동을 지속 확대해 왔습니다. 올 겨울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고위급 핫라인을 가동하여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합니다. 공공분야의 경우, 이미 지난달부터 전국의 지역난방시설, 지자체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사업장에서부터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선제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민간부문에서도 자율적인 참여와 호응을 요청드립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오늘 마련한 대책들이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노후 경유차량 운행 자제하기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보도자료]김부겸 국무총리, 제7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주재
미세먼지 발생 줄여 국민건강 보호한다 강화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1.12~’22.3)’ 시행
- 작년 겨울 ‘2차 계절관리제’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성과보다 높은 목표*(9%↑) 설정 * PM2.5 직접+2차 환산 감축량 : (2차, 성과) 23,784톤 → (3차, 목표) 25,800톤 - △(공공선도) 공공사업장(10월~)·공공기관(11월~) △(부문별감축) 산업대형 사업장 자발적 감축, 발전석탄발전 가동정지, 수송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 △(시민체감)지하역사 물청소, 도로청소차 확충 △(한중협력) 계절관리제 계획 수립 단계부터 전과정 협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