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경을 초월한 공공부문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 ‘농촌진흥청 KOPIA 사업’은 1차로 지난 2021년 9월 OECD가 선정하는 공공혁신 우수 혁신 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차에서 최종 9개 혁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 OECD는 104개의 세계 공공혁신 우수사례와 131개의 연구사례를 분석하고, 43개국 141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 심층적인 선정과정을 통해 농촌진흥청 KOPIA사업을 비롯해 최종 9개 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 이번에 농촌진흥청 KOPIA사업이 최종 선정된 배경에는 지난 2009년 6개 국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 대륙 22개 국가에 KOPIA 사무소를 설치하고 상주 농업전문가가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해온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 농촌진흥청 KOPIA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공적개발원조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개발협력국의 농업 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KOPIA 사업을 통해 해외 개발협력국의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현지 농업기술 보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986명의 한국 농업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 또한, 상대국 농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1,5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교육과 훈련을 추진했으며, 해외 농업인 12만 5,9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농업 교육도 실시했다.
□ OECD는 농촌진흥청 KOPIA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신품종 종자를 개발해 보급함으로써 종자 자급기반을 구축한 사례 등 사업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 아울러 KOPIA 사업이 농업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식량증산을 통해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두 번째 목표인 세계 식량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OECD는 농촌진흥청이 KOPIA사업을 개발원조위원회(DAC)의 기준에 따라 운영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과 영향력, 지속성을 겸비한 농업과학기술 혁신 기반의 혁신적인 개발협력 플랫폼이라고도 평가했다.
○ 앞으로 다른 국가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이 가능한 선진국형 공적개발원조사업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 이번에 OECD가 최종 선정한 9개 공공혁신 우수사례는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고위급 정부각료를 비롯해 시민단체 및 국제기구 등 매년 4,000여 명이 참석하는 2022년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2022.3.28.~30., 두바이)에서 ‘국경을 초월한 정부혁신 실현’ 보고서를 통해 소개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도 공유함으로써 공공분야 혁신을 촉진하는 데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WGS)
▲차세대 정부의 의제를 탐구하고 인류가 직면한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 기구로써 매년 두바이에서 개최. ▲150개국에서 정부 관료, 사상가, 정책 입안자 및 민간부분 지도자 등 90명 이상의 연사와 4000명 이상이 참석함 ▲지식 교환 허브로써 인류가 직면한 미래 동향, 문제 및 기회에 대한 분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
□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향후 우리 정부는 물론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협력해 2030년까지 100가지 한국 농업기술을 100만 해외 농가에 보급해 세계인구 5,00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시에 해외에서 개발된 농업기술이 앞으로 닥쳐올지도 모를 국내 식량부족 상황을 대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 장안철 과장, 홍순성 연구사 (063-238-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