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 제때 방제와 봄철 안정 영농 지원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28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경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관계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농업 현안과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박 청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기 방제와 병 발생 실태조사 등 철저한 예찰을 강조했다*.
* 과수화상병 증상이 발현이 되는 시기에 맞춰 전국 예찰 추진 (총 4회) : (1차) 5.2. ∼ 5.13. (2차) 6.7. ∼ 6.17. (3차) 7.4. ∼ 7.15. (4차) 10.24. ∼ 11.4.
○ 봄철 기온상승으로 과수화상병균이 활성화 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시로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예측 정보를 확인해 등록 약제로 제때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아울러 지난달 울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 저지와 피해지역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한 경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 박 청장은 “개화 시기 과수화상병 대응과 위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 또한 농번기에 일손 돕기, 영농 기술지원을 추진해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어 경북농업기술원의 농업방송정보관으로 이동해 ‘경상북도농업방송(GBA TV)’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 경상북도농업방송은 농업 뉴스, 식량·채소 등 작물별 농업기술, 우수 농산물 및 농업인 홍보 영상 같은 다양한 농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 박 청장은 “기존 농업인은 물론 여성·청년농업인, 귀농인 등 대상자별 수요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경북농업의 가치를 증진하는 방송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북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동물체험농장(목장053)을 찾아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체험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농장의 방역,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 이 농장은 동물교감 활동과 텃밭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신기술보급사업인 ‘동물교감 치유환경 조성 시범사업’을 적용하고 있다.
○ 박 청장은 “코로나19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겹쳐지는 시기를 맞아 농촌 체험, 여행이 조금씩 활력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 “다만,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어 대구에서 농업 경영체를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6명과 간담회를 갖고, 경영의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 한편, 이날 박 청장은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청년창업보육센터,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기자재 검·인증실을 둘러봤다.
○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 팜 관련 농산업체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와 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실증단지와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 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박병홍 청장은 “스마트 팜 운영을 계획한 청년들이 ‘스마트 팜 혁신밸리’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역량을 키워 지역에 정착한 뒤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지도정책과 권철희 과장, 황택상 지도관 (063-23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