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5월 8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달 29일까지 전통사찰 2,261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목조문화재가 있는 전통사찰(106개소) 우선 선정 : 부산 범어사 대웅전 대상 등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 전면 해제되어 ‘부처님 오신 날’에는 전국의 전통사찰에 많은 인파와 연등행사 등의 화재위험성이 있어 사전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 불을 취급하는 장소 소화기 비치 여부,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과 방수총 등 방재시설 정상 작동여부, 사찰주변 화재 위험요인 제거조치, 산불예방 등이다.
- 불량사항은 현지에서 시정하거나 ‘부처님 오신 날’ 전까지 개선 완료하도록 행정명령 조치를 할 계획이다.
○ 또한, 소방관서장이 사찰을 방문하여 화재안전점검과 1:1로 책임간부를 지정한 안전담당제를 실시하고 관계인을 대상으로 △봉축행사 및 연등 설치 시 촛불, 전기, 가스시설 등의 안전사용 △최근 화재사례 전파와 시설물 안전관리 △진입로 확보가 곤란한 경우 이동용 소방펌프 배치 △휴대용 진압장비(등짐펌프) 관리상태 및 수원 확보 △화재 발생 시 초기대처와 대피방법 등을 중점 안내한다.
□ 최근 5년간(2017~2021) 전통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0건이고 부상자 6명, 약 57억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 원인은 부주의가 95건(43.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59건(26.8%), 원인미상 42건(19.1%), 기타 17건(7.7%), 기계적 요인 7건(3.2%) 순이다.
* 부주의 95건(가연물·화원방치 61, 기타 20, 음식물조리 6, 쓰레기 5, 기기사용 3)
○ 권혁민 화재예방총괄과장은 “대부분 전통사찰이 목조건축물로써 화재 시 급격히 연소 확대되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은 대형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라며, “사찰 관계인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화재예방을 함께 실천해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