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6일 본청에서 조달청(청장 이종욱)과 농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돕고, 판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공공 조달시장: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용역·물품 등이 거래되는 시장.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조달청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제품 전용몰 ‘벤처나라*’ 에 등록될 후보 상품을 추천하는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기존 농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개발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 조달시장 진출까지 도울 수 있게 됐다.
* 벤처나라: 창업·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고 성장 토대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이 2016년에 구축한 온라인 상품몰. 2022년 5월 말까지 총 2,386개사 16,317개 상품이 등록되었음.
현재 농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농촌진흥청 산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예산지원을 통해
최근 6년간(2016~2021) 1,765개의 농산업 분야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 특허출원 지원, 사업화 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 추천을 통해 ‘벤처나라’에 등록되는 우수기술 상품은 지정증서, 인증 표시(마크)를 부여받게 된다. 아울러 분기별 조달등록 교육, 각종 홍보 행사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국가 또는 민간에서 개발한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고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업 분야 벤처·창업기업 설명회 개최, 품평회 실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농산업 분야의 유망한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보다 입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고 다시 공공조달로 연결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