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고랭지감자 수확을 앞두고 8월 11일(목) 평창에서 ‘고랭지감자 작황 관리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감자 재배 현장을 방문하여 생육상황을 점검하였다.
이번 회의는 전한영 식량정책관 주재로 농촌진흥청, 강원도, 평창군,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여 진행되었고, 고랭지감자 생육상황과 기상재해 및 병해충 발생에 대비한 준비 상황, 농가 재배기술 현황 등을 점검하였다.
현재까지 고랭지감자의 생육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였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최고기온이 30℃ 미만으로 높지 않아 기상 여건이 생육에 유리했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7%, 평년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만 최근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였고, 강우 이후 무름병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어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은 조기 수확, 피해지역 신속 복구 등을 추진하고, 병해충 예찰·방제를 보다 강화하기로 하였다.
농촌진흥청, 강원도 등 관계기관은 고랭지감자 작황 관리를 위해 7월 1일부터 농가 기술지원(37회 531농가), 병해충 방제(2,684ha), 배수로 정비(2,154ha) 등을 실시하였고, 농협은 농가 대상으로 병해충 약제를 할인 공급 중이다.
한편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회의에 앞서 평창에 위치한 정부수매 국산감자 비축창고를 방문하여 보관 및 방출 현장도 점검하였다. 농식품부는 올해 7월부터 수급안정용 국산감자 6천 톤(노지봄감자 4천 톤, 고랭지감자 2천 톤) 비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 시 도매시장 등에 비축물량을 공급하여 수급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하반기 안정적인 감자 수급을 위해서는 고랭지감자 생육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하면서, “관계기관 간 주기적인 점검회의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 등에 따른 생육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합동 작황관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