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지난2009년부터 2018년까지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수행한 중요 문화재의 보존처리 과정과 과학적 조사내용을 수록한「문화재보존과학센터 성과자료집 Ⅰ, Ⅱ」를 발간하였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성과자료집Ⅰ」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성과 중에서 2008년 화재로 손상된 숭례문 현판,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 이순신 관련 고문서 등 지류유물, 보물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 등 그동안 언론을 통해 국민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26건의 문화재 보존처리 과정을 수록하였다. 그리고 2011년 사적 공주 공산성에서 출토된 옻칠갑옷의 현장 응급수습 과정과 적외선 조사 결과도 소개하였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성과자료집Ⅱ」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성과 중에서 국보 이순신 난중일기, 국가민속문화재 ‘사명대사의 금란가사와 장삼’, 국보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 보물 창덕궁 대조전의 목가구 등 25건의 보존처리 과정을 수록하였다. 그리고 2014년 화성 요리고분군 1호 덧널무덤에서 금동신발이 출토될 때의 현장 응급수습 과정과 X선 컴퓨터단층촬영(CT) 조사결과, 목재문화재의 수종 분석과 같은 다양한 과학적 조사내용도 소개하였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 성과자료집」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s://portal.nrich.go.kr)에서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으며, 문화재보존과학뿐만 아니라 고고분야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처리 방법 및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