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와 남해연안에 저수온 특보 ‘관심’ 단계 발표
- 실시간 수온정보 확인 및 사육밀도·사료량 조절 등 예방 조치 필요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계속되는 한파 영향으로 전국 연안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일(금) 14시부로 서해와 남해 연안에 저수온 특보* ‘관심’ 단계를 발표하였다.
* 주요 연안 수온(12월 8일 기준) : 충남 서산(9.6℃), 전남 함평(6.1℃), 여수 신월(10.2℃), 경남 남해(11.0℃)
** 저수온 특보 : (관심) 주의보 발표 예측 7일 전후 → (주의보) 수온 4℃ 도달 및 급격한 수온변동 시(전일 대비 3℃, 평년 대비 2℃ 하강) → (경보) 수온 4℃ 이하 3일 이상 지속
올 겨울 수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11월 말 시작된 강한 한파에 의해 최근 수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아짐에 따라 지난해 보다 2주 정도 빠르게* ‘저수온 관심’ 단계가 발표되었다.
* (‘21) 저수온 관심단계 발표: 12. 23. → 저수온 주의보 발표: 12. 28.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 변동 추이를 살펴볼 때, 12월 중순에 전라남도 함평만을 시작으로 ‘저수온 주의보’ 발표 기준(4℃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간헐적으로 서해 연안과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국지적으로 강한 저수온이 나타나 서남해 해역으로 저수온 특보가 확대되어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저수온 관심 단계 발표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통해 저수온에 취약한 돔류와 조피볼락 등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또한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와 사료량 조절 등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하고 사육시설(보온, 난방장치 등) 점검 등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권순욱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저수온에 의한 양식장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고, 겨울철 어장관리 요령 등에 따라 저수온 대응에 세심한 주의를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www.nifs.go.kr/risa) 및 ’수온정보서비스‘ 어플리케이션